연우진 "적나라한 베드신=쾌락의 끝 찾는 나약함…혁신에 목말랐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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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파격 멜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의 연우진이 혁신적인 데 대한 목마름으로 도전적인 선택을 했다며 8년을 기다려 영화를 선보이게 된 이류를 밝혔다.
연우진은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개봉을 앞둔 17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출간 이후 중국에서 판매가 금지된 옌롄커의 동명 소설이 원작. 연우진이 체제에 충성하다 뜻밖의 선택을 거듭하게 되는 남자 무광으로 분했다.
2014년 처음 제안받아 준비했던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에 결국 참여, 지난해 촬영을 거쳐 올해 이를 관객에게 선보이게 된 연우진은 "지난 8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감회가 새롭다. 저도 드라마를 하고 있고, 배우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 인생을 살아간다. 감독님 경우는 꽤나 긴 시간 한 작품에 몰두하면서 인생을 살아간다. 한 순간 순간이 특별할거라 생각했다. 장철수 감독의 특별함에 같이하고 싶었다. 꽃이 있다면 제가 꿀벌이 된 느낌이랄까"라고 말했다.
연우진은 "꽤나 긴 시간이 흘렀다 그 시놉시스를 2014년에 처음 접했다. '연애 말고 결혼'이란 드라마를 하고 난 직후였다"며 "처음 욕심은으로는 연기 변신이라든지 파격적인 인간의 사랑을 표현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 6~8년 지나며 느끼는 감정이 사뭇 달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깊이감을 알게됐고 한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 욕망을 쫓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보였다. 인간의 욕망이 변해가는 과정이 날것의 작업이 되는 동시에 자신에게도 솔직해질 수 있는 작업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작품에 함께하게 됐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우진은 특히 "대의를 위한 슬로건이 개인의 욕망을 위한 슬로건으로 바뀌면서 욕망이 무광이란 인물을 잡아먹게 된다고 생각했다"고 해석하며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은 나약한 인간일 수밖에 없다 생각했다. 그렇기에 걷잡을 수 없는 선택까지 하며 파국으로 치달았다고 생각했다. 그런 감정과 욕망의 변화를 잘 표현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격적인 베드신에 대해서도 "그런 데 연기의 주안점을 두고 디테일을 살리려 했다. 뒤로 이어지는 적나라한 파격 베드신도 결을 다르게 하려 했다"고 설명하며 "짐승같이, 조금은 변태적으로,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나 할 정도로 쾌락의 끝에 끝을 더 찾아가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우진은 "사랑이란 감투 속에 표현된 욕망 이야기. 그 욕망이 인간을 잠식하며 보여지는 인간의 본성이 재미있게 표출됐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면서 "제가 하고 싶었다. 다른 배우가 연기하면 배가 아플 것도 같았다. 작품하면서 처음으로 그런 기분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보다 안정적인 선택, 상업적인 선택이라면 다른 선택을 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도전정신이 있었다. 편안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새로운 것, 혁신적인 데 목마름이 있었다"며 "환경이 저를 그렇게 만들었던 것도 같다. 그런 점에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가 저에게 맞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오는 2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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