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커밍아웃 이후 22년의 회한 "잘 버티고 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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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과거 커밍아웃 후 힘들었던 날들을 회상했다.
홍석천은 27일 인스타그램에 "2000년 커밍아웃하고 정말 힘들 때 썼던 책. 책장 정리하다가 찾아냈다. 그때 전 국민한테 욕먹고 죽어라 악플 받을 때 썼던 거라 자체 검열해서 제대로 쓰지 못한 비운의 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홍석천은 커밍아웃 당시 집필한 책 '나는 아직도 금지된 사랑에 가슴 설렌다'를 공개했다. 이 책은 홍석천에게 처음으로 그리움을 가르쳐준 네덜란드인 토니와 함께한 2년의 격정과 절망이 시간들이 담겨있다.
홍석천은 "지난 22년 참 잘 버티고 살아냈다. 내일에 대한 희망이 없던 시절. 그저 내가 가진 능력치를 최대한 발휘하고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해 다가간 그 두 가지로 여기까지 온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힘들어하는 모든 이에게 견디고 이겨내고 새로운 에너지를 갖고 도전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늘 쉽지 않고 누구에게나 기회도 있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나 스스로에게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라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1995년 제4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해 예능, 드라마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00년 성소수자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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