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글로벌 K-스타 성공의 비밀을 파헤쳐라!" 

세계를 움직이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분석한 한 권의 책에 일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화제다.

일본 후지TV 는 최근 “BTS와 오징어 게임이 세계를 석권하고 있다”며 “왜 한국 콘텐츠는 강한가?”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발간된 책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한국 인터넷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6주 연속 베스트 셀러에 올랐던 ‘스타가 만들어지기 까지’(저자 드래곤 제이)가 지난 2월 일본에서 일본어 판으로 발매됐다. 

후지 TV를 비롯 다수의 일본 언론에서 “일본의 연예 관계자, 콘텐츠 제작 관계자, 그리고 세계를 타겟으로 한 마케팅 비즈니스에 관계되는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한국의 연예계에 도전하고 싶은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어 판으로 발간된 ‘스타가 만들어지기까지’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변천사부터 가수와 배우 매니지먼트 생태계, 기획사의 마케팅, 신인 아이돌 그룹 데뷔 비용, 한국 연예 매니지먼트 시스템 분석 등 산업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 책의 강점은 그간 비연예인이라면 쉽게 접할 수 없던 엔터 산업 정보들을 현직 업계 관련자가 소상히 밝히고 있다는 점이다. 캐스팅 방식, 연습생 트레이닝 과정, 소속사 계약 체계 등 연예인 지망생과 업계 종사자라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수록했다. 또한, 가수와 배우의 연습 과정부터 계약 조건까지 육성 체계를 세밀하게 분석한다. 나아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미국, 일본의 시스템을 비교하고 이를 통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문제점과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집필한 드래곤 제이는 과거 증권사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 애널리스트로 일하다 연예계 산업에 직접 뛰어들어 연예인 매니저, 영화와 드라마 제작을 진행했다. 대형 연예 기획사 경영전략 팀장으로 경험을 쌓았으며, 애널리스트로 일했던 경력을 살려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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