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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도 "손예진 신부대기실서 눈물 터졌다…친구 시집 보내는 느낌"[인터뷰①]

작성일: 2022.04.06 07:0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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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미도. 제공ㅣ비스터스엔터
▲ 전미도. 제공ㅣ비스터스엔터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전미도가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한 손예진 결혼식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을 마무리한 전미도는 4일 서울 서초구 논현동에 위치한 배우 앤 배움 아트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드라마 종영 소감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전미도는 손예진의 결혼식과 '서른, 아홉'의 마지막 방송일이 겹친 것에 대해 "의도하지 않았는데 날짜가 그렇게 됐다. 대선인지 올림픽으로 방송을 한 주 쉬게 되면서 날짜가 그렇게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손예진 결혼식에서)'결혼 준비하느라 11부를 못봤다'며 '몰아서 봐야지' 이런 얘기를 나눴다. 날짜도 이렇게 맞았다. 마무리를 '딱' 하는 것처럼 됐다. 정신이 없어서 길게는 얘기를 못했다"고 마지막 방송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결혼식 당시에 대해 "신부 대기실에 들어갔는데 주희(김지현)랑 저랑 둘 다 울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친구를 시집 보내는 느낌이더라. 이상하게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더라. 극 중에서도 제가 미조(손예진)를 시집 보내고 싶어하지 않았나. 그래서 그런 것 같다. 그 모습을 보고 예진 씨도 '왜 울어'라고 하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세 사람은 실제로도 동갑내기인 만큼 작품을 함께하며 더욱 가까워 질 수 있었다고 한다. 전미도는 손예진, 김지현과의 호흡에 대해 "동갑이어서 사실 굉장히 편하게 했다. 각자 캐릭터와 비슷한 면이 있다. 예진이는 미조처럼 똑부러지고 리더십있고, 지현이는 주변 사람들을 배려한다. 저는 독불장군처럼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비슷한 면이 많았다. 캐릭터 대로 말하고 노는 것처럼 촬영하며 지냈던 것 같다. 예진 씨가 또 장난기가 있다. 장난치면서 많이 웃기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이었는데 많이 친해졌다. 코로나가 심해지다보니 사석에서 많은 만남을 갖진 못했다. 전작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하다 보니까 그때는 악기 연습 때문에라도 촬영 이외에 만나는 시간이 워낙 많아서 정말 친해질 수밖에 없었다. '서른, 아홉' 때는 그러지 못했는데 그런 것에 비해서는 빨리 친해지고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연기 구멍 없던 세 사람의 호흡에 경쟁 의식은 없었는지 궁금증이 이어지자, 전미도는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경쟁의식은 제 생각엔 없었던 것 같다. 저희는 예진씨가 끌어주시는 것에 감사했다. 지현 씨랑 저랑 (매체 연기)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카메라를 못 찾았다. 예진이 붙잡고 '이렇게 저렇게' 했다.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덕을 굉장히 많이 봤다. 그냥 시너지가 난 것 같다. 그것만으로 봐서는 되게 좋은 합이었다"고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더불어 "연기하며 불편한게 없었다. 지현 씨랑은 원래 10년 가까이 친구 사이였다. 아주 예전에 같이 연기하고 오랫동안 못하고 이번에 같이 하게 됐는데 역시나 좋은 배우다. 예진 씨는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좋은 배우들 사이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룬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12부는 8.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손예진, 김지현과 절친한 세 친구로 호흡을 맞춘 전미도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시한부로서 친구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인물인 정찬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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