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UMMA:엄마' 스틸. 제공|소니 픽쳐스
▲ 영화 'UMMA:엄마' 스틸. 제공|소니 픽쳐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오는 5월 11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UMMA:엄마'(이하 엄마)가 우리에게 친숙한 한국 문화의 등장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와 한국계 감독 아이리스 K. 심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엄마'는 한인 2세 ‘아만다’를 주인공으로, 한국 고유의 정서 ‘한’을 강압적인 모녀 관계에 접목시켜 색다른 공포로 완성한 작품. 죽어서도 끊어낼 수 없는 '엄마'와 '딸'을 그린 이른바 K-샤머니즘 스릴러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아이리스 K. 심 감독은 '미나리'에도 참여한 이용옥 프로덕션 디자이너와 함께 영화 곳곳에 한국 문화를 녹여냈다. 

한국에서 죽은 엄마의 유골과 함께 도착한 유품은 한복과 탈, 자개로 만든 오르골로, ‘아만다’는 오래전 떠나온 엄마의 체취가 묻은 유품을 보며 숨겨왔던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

또한 ‘아만다’와 딸 ‘크리스’가 함께 한복을 입고 제사를 지내는 모습이 등장하는 등 '엄마'에는 다양한 한국 문화가 등장할 예정. 

‘크리스’ 역의 피벨 스튜어트는 “한국에서는 가족이 죽은 날 제사를 통해 존경을 표한다. 난생 처음 보는 삶의 방식에 미국 관객들은 놀랄 것이다”라고 극 중 한국문화를 접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의 고유 정서와 문화를 한국계 감독과 배우가 다룬 만큼 '엄마'가 한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심리적 공포와 재미가 담긴 할리우드 영화로 탄생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영화 'UMMA:엄마' 스틸. 제공|소니 픽쳐스
▲ 영화 'UMMA:엄마' 스틸. 제공|소니 픽쳐스

한국문화를 녹여낸 할리우드 스릴러 '엄마'는 오는 5월 11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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