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린데일리 표지를 장식한 헌트.  ⓒ강효진 기자
▲ 스크린데일리 표지를 장식한 헌트. ⓒ강효진 기자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강효진 기자]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공개된 가운데 필름마켓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자정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첫 공개돼 약 7분 간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헌트'는 공개 직후 20일 오전 11시, 오후 9시 30분, 오후 10시 30분 상영 회차까지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칸 필름마켓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다. '헌트'의 배급을 맡은 메가박스 플러스엠 관계자는 20일 스포티비뉴스에 "대부분의 문의가 '헌트'에 대한 것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식 계약은 일정이 마무리된 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칸 필름마켓.  ⓒ강효진 기자
▲ 칸 필름마켓. ⓒ강효진 기자

칸 영화제 내내 일간지를 발간하는 스크린데일리 역시 '헌트'를 4일차 표지로 내세우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스크린데일리는 앞서 1일 차와 2일 차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표지로 택한 바 있다. 한국 작품에 대한 칸 영화제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헌트'는 1980년대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는 첩보 액션 영화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1988년 '태양은 없다' 이후 22년 만에 함께 출연한 작품이자,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다. 국내에는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