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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감독의 아이유♥ "정답을 연기하는 배우…'브로커'서 자장가 부른다"[칸@SPO]

작성일: 2022.05.27 14:0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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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제공ㅣ CJ ENM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제공ㅣ CJ ENM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강효진 기자]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남다른 아이유 사랑을 보였다.

제75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프리미어에 앞서 칸 방문 소감과 한국 촬영 비하인드 등을 전했다.

이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아이유 씨가 이번 영화에서 '자장가를 불렀다. 제가 쓴 대사를 아이유 씨가 발음하는 순간 기분 좋은 멜로디를 듣는 느낌이 들었다. 통역하면서 옆에서 '마치 시를 듣고 있다'는 얘길 했다. 저는 그런 시를 쓸 만한 글재주가 있는 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이유 씨가 대사를 말하면 멜로디 같기도 하고 힐링되는 기분 좋은 느낌이 있었다. 현장에서 아이유 씨의 대사 톤이나 음색을 들으며 굉장히 기분좋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장가 장면은 아이유 씨가 캐스팅 된 다음에 추가했던 신이다. 아마도 제가 아이유 씨의 노래를 듣고 싶어서 그 신을 넣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위트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가수 아이유에 대해서 "앞서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캐스팅 계기가 코로나 상황에 집에서 오래 지내며 '나의 아저씨'에 푹 빠졌었다. 그 때 이후로 일본에서 입수할 수 있는 앨범이라든지 공연 DVD 등을 구해서 봤었다. 그래서 '정말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고, 그 다음에 제안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에 출연 제안을 드리게 됐는데, 아이유 씨가 작사작곡 한 곡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어떤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 정재일 씨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아이유 씨가 옛날 가요를 부르는 게 있었다. 그 영상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정말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가수구나'하고 소름이 돋았던 것을 기억한다"고 칭찬했다.

또한 '아이유가 가진 배우로서 매력'에 대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우선 이지은 배우의 매력을 꼽자면 목소리다. 제가 한국어 뜻을 모르며 연출하고 있었지만 목소리에서 스며나오는 느낌을 통해 의미는 몰라도 표현력으로 충분히 감정 전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배우로서 굉장히 감이 좋다. 그래서 어떤 뉘앙스를 캐치하는 것도 빠르고 제가 약간 위화감을 느꼈을 때 '이거는 이런 식으로 하고'라고 연출 디렉션을 한 다음에 나오는 연기를 보면 정말 정답으로 완벽하게 연기를 해냈다. 그 답을 찾아내는 속도도 굉장히 빨랐다"고 감탄했다.

한편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국내 최고의 제작진과 호흡을 맞춘 '브로커'는 송강호와 강동원을 비롯해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의 호흡으로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는 6월 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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