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A대표팀 발탁’ 조유민 “(손)흥민이형이 긴장 풀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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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25)이 A대표팀 첫 승선에 이어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조유민은 대한축구협회(KFA)가 개최한 31일 브라질과 친선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소집 전에는 긴장이 많이 됐다.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다”라며 “막상 들어오니,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 많았다. 좋은 선수들이다 보니, 훈련 중에도 ‘잘한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저도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호에서 유일한 K리그2 선수다. 조유민은 이민성 대전 감독에 “발탁됐을 때 연락을 드렸다. 팀 걱정하지 말고 잘 다녀오라고 말씀하시더라. 좋은 기회를 잘 살리고 오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지난 30일 조유민은 벤투호 첫 훈련을 소화했다. 시작 전부터 캡틴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은 A대표팀에 첫 발탁 된 조유민을 반갑게 맞았다.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손흥민과 조유민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조유민은 “(손)흥민이 형을 4년 만에 본 것 같다. 아시안게임 동료들을 봐서 기쁘다. 긴장된다고 했더니, 풀어주려고 장난을 많이 치더라”라며 “소속팀 대전 유튜브 영상을 봤더라. 그걸로 장난을 많이 쳤다”라고 말했다.
겹경사를 맞았다. 조유민은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에 조유민은 “A대표팀 합류는 항상 꿈꿨다”라며 “예비 신부 소연이 많이 응원해줬다. 지칠 때마다 대표팀 갈 수 있다고 말해줬다. 발탁 당시 눈물을 흘릴 정도로 기뻐했다. 예비 신부가 국가대표를 만들어 준 셈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지금도 충성을 다하고 있다. 항상 큰 도움을 받고 있다. 편하게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덕분에 대표팀도 왔다. 앞으로도 충성을 다하면서 살겠다”라며 활짝 웃었다.
벤투호는 오는 6일 대전의 홈구장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맞붙는다. 이에 조유민은 “대전 주장으로서 A대표팀 옷을 입고 홈구장에서 뛰는 건 스스로와 팬 모두에게 가치 있는 일이다. 의미가 너무 크다”라며 “물론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조유민은 골 넣는 수비수로 정평이 났다. 위기 상황마다 터진 강력한 헤더골은 대전의 강력한 무기였다. 올해에만 5골 중 4골을 헤더로 꽂아 넣었다. 조유민은 “공격 가담은 내 장점이다. 대표팀에 킥이 좋은 선수가 많다”라며 “물론 경기 출전이 우선이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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