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 ⓒBWF 인스타그램 캡처
▲ 안세영 ⓒBWF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0, 삼성생명, 세계 랭킹 3위)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여자단식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안세영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500시리즈 다이하쓰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여자단식 1회전(32강)에서 '덴마크의 에이스' 미아 블리치팰트(세계 랭킹 15위)를 2-0(21-10 21-12)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세계 랭킹 4위로 시작한 안세영은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4월 전남 순천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는 단식 정상에 등극했다. 올해 BWF 월드투어에서 꾸준하게 4강에 진출한 안세영은 현재 세계 랭킹 3위, 시즌 월드투어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달 14일 태국 방콕에서 막을 내린 2022 우버 컵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대회 내내 단식 에이스로 활약한 안세영은 준결승까지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중국과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천위페이(세계 랭킹 4위)와 맞붙었다. 안세영은 아쉽게 1-2로 역전패했지만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는 우버 컵 이후 열린 태국 오픈에 출전했지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후 귀국해 잠시 숨을 고른 안세영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안세영은 9일 아이리스 왕(미국, 세계 랭킹 32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 김가은
▲ 김가은

김가은(24, 삼성생명, 세계 랭킹 19위)도 1회전에서 리안네 탄(벨기에, 세계 랭킹 36위)을 2-0(21-17 21-8)으로 제압하며 16강에 진출했다.

김가은은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세계 랭킹 11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을 만난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옹밤룽판이 1승 무패로 앞서 있다.

한편 예선을 거처 이번 대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우버 컵 영웅' 심유진(23, 인천국제공항, 세계 랭킹 46위)은 카와카미 사에나(일본, 세계 랭킹 41위)에게 0-2(22-24 14-21)로 졌다.

9일 한국 대표팀은 여자단식은 물론 남자단식의 허광희(27, 삼성생명)와 남녀 복식 선수들이 코트에 나선다.

한편 SPOTV2와 SPOTV NOW는 오는 10일 열리는 8강전부터 이 대회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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