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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떠나기 싫어, 내년 여름 다시온다"…톰 크루즈·팀 '탑건', 슈트 땀으로 다 적신 열정의 팬서비스[종합]

작성일: 2022.06.19 22:34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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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건: 매버릭 톰 크루즈. 출처ㅣ네이버 나우 생중계 영상 캡처
▲ 탑건: 매버릭 톰 크루즈. 출처ㅣ네이버 나우 생중계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10번째 내한에 나선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 팀 '탑건: 매버릭' 배우들이 레드카펫으로 한국 팬들과 만나 역대급 팬서비스로 감동을 전했다.

19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야외 잔디광장에서 영화 '탑건: 매버릭'의 공식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 배우 톰 크루즈와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이날 5시 20분께 진회색 슈트와 넥타이 차림으로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톰 크루즈는 레드카펫 끝에서부터 여유있게 시간을 갖고 팬들을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한 명의 팬이라도 놓칠세라 '매의 눈'으로 꼼꼼하게 눈을 맞춘 그는 모두에게 자신과 함께 찍은 기념 사진을 남길 기회를 주기 위해 뒤를 돌라고 제안한 뒤 다양하게 K하트 포즈를 취하는 센스를 뽐냈다. 

이날 오전부터 레드카펫을 가득 채운 팬들 역시 톰 크루즈를 위해 직접 그린 사진, 인형, 편지를 선물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톰 크루즈는 환한 미소로 스태프들에게 선물을 챙겨줄 것을 부탁하며 팬들의 마음에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더했다. 

특히 톰 크루즈는 코로나19를 우려해 사인 대신 긴 시간을 갖고 사진을 찍으며 팬 한명 한명과 대화를 나누는 초밀착 팬서비스를 펼쳤다. 악수 대신 주먹을 마주치며 인사를 나누자 팬석에서 수많은 주먹들이 등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항에서부터 보여준 '반쪽 하트' 포즈로는 팬들이 반쪽의 하트를 내밀면 톰 크루즈가 나머지 반쪽을 채워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어 글렌 포웰, 마일즈 텔러,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등 '탑건: 매버릭' 팀원이 차례로 등장해 한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만끽하며 밀착 팬서비스를 펼쳤다. 슈트를 입은 등이 땀에 흥건하게 젖을 만큼 더위도 잊고 환한 미소로 팬서비스에 나서는 모습이 감동을 자아냈다.

▲ 열정적인 팬서비스로 등이 땀에 젖은 글렌 포웰. 출처ㅣ네이버 나우 생중계 영상 캡처
▲ 열정적인 팬서비스로 등이 땀에 젖은 글렌 포웰. 출처ㅣ네이버 나우 생중계 영상 캡처

무대에 오른 글렌 포웰은 "여러분 덕에 정말 제2의 고향에 온 기분이다.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 영화도 정말 좋으니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그렉 타잔 데이비스는 "정말 여러분의 사랑을 느끼고 있다. 제 생각보다 훨씬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가득찬 객석을 향해 "오른쪽 사랑해요", "왼쪽 사랑해요"라고 외쳐 환호를 자아냈다.

이번 내한을 위해 스케줄까지 조정했다는 그는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좋은 한국에서 여러분과 영화를 보고 개봉을 한다니 정말 익사이팅하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흥겨움을 뽐냈다.

아내와 함께 등장한 마일즈 텔러는 "여기서 여러분을 만나게 돼 너무 좋다. 서울은 정말 최고의 도시고 이렇게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세계 최고의 팬 여러분이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지난번 부산에 왔지만 기차를 타고 서울을 구경했다. 이번이 서울 두 번째 방문이다. 특히 코로나 다음 이렇게 큰 도시에서 모두가 같이 모일 수 있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이렇게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시다시피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K엔터테인먼트가 너무 각광받고 있다. 최고 필름메이커, 가수, 배우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한국에 올 수 있어 너무나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는 "이렇게 제가 다시 한국을 찾게 돼 정말 좋다. 몇년 전 '내셔널 트레저'로 왔는데 이번에 '탑건: 매버릭'으로 함께하게 됐다. 놓치지 말고 상영관에서 봐주시길 바란다. 이미 전세계에서 블록버스터 히트를 한 아주 좋은 영화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저희는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탑건: 매버릭'은 그런 영화고 이미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보는 관객들도 있다. 그러니 여러분도 놓치지 말고 봐주시길 바란다"며 "이 영화를 가지고 전세계 홍보 투어를 했고 이번 한국이 가장 중요하지만 마지막이 된다. 한국을 끝으로 중요한 여정을 끝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익사이팅하고 스릴 넘치는 영화니 꼭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레드카펫 팬서비스에 이어 무대에 오른 톰 크루즈는 "정말 감사하다. 여기서 여러분을 뵙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 제가 10번째 한국 방문이다. 따뜻하게 맞아주시니 정말 감사드린다. 한국에 오는 것이 정말 좋다. 제 영화도 여러분을 위해 만드는 것이다. '탑건'도 큰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도록 기다리다가 한국에 가져왔다. 왜냐면 이건 극장에서 모두 함께 같이 즐겨야하는 영화다. 그게 바로 영화를 만드는 이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저는 비행기도, 스피드도 너무 좋아한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빠른 것을 엄청 사랑했다. 실제로 처음에 등장하는 비행기는 제 개인 비행기다. 20년 동안 제 비행기였다. 그래서 제가 비행기를 스스로 모는 것도, 하늘을 나는 것도 좋아한다"며 "촬영할 때 배우들도 비행기 모는 법과 타는 법을 모두 배우게 했다. 아주 열심히 다함께 훈련했다. 제가 파일럿 자격증을 딴 지 30년 정도 됐다. 비행기에 있는 것이 그렇게 녹록하진 않고 엄청나다는 걸 관객들이 함께 느끼길 바랐다. 전투기에 몸을 싣은 것이 어떤 것인지 관객 분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아마 스스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제가 보장한다. 모든 것이 리얼이다"라고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또한 오랜만에 레드카펫에서 한국 팬들을 만난 소감으로는 "오 마이 갓. 정말 오랜만에 왔다는 느낌이 든다. 여러분 보니 너무 좋아서 오늘 안 떠나고 싶은 느낌이 든다. 정말로 떠나기 싫다. 그래서 약속드린다. 내년 여름, 그 다음 여름 찾아뵙겠다. 다음엔 제가 '미션 임파서블'을 들고 여름에 여러분을 뵙겠다"고 약속해 환호를 자아냈다.

끝으로 그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무엇보다 제가 여러분에게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제 일생일대의 꿈을 이룬 것이다. 그게 쉽게 오지 않는 것을 저는 너무 잘 안다. 그렇기에 여러분과 함께하고 제 것을 즐겨주신 것이 특권이라는 걸 이해한다. 제 영화 대사를 인용하겠다"며 "여러분이 저를 완성시켰다"(You complete me)라는 명대사로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 탑건: 매버릭 톰 크루즈. 출처ㅣ네이버 나우 생중계 영상 캡처
▲ 탑건: 매버릭 톰 크루즈. 출처ㅣ네이버 나우 생중계 영상 캡처

한편 톰 크루즈는 지난 17일 오후 3시50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영국에서 '미션 임파서블8'(가제)을 촬영 중이던 톰 크루즈는 현지 항공 사정상 18일 예정이었던 입국 일정을 하루 당겨 17일에 도착했다. 18일까지 휴식을 취한 톰 크루즈는 이날 공식 레드카펫에 이어 20일 국내 매체와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다. 내한 일정이 최소 3박4일에 이른다.

또한 이번 일정에 함께한 배우 마일즈 텔러는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2번째 내한, 글렌 포웰 역시 할아버지가 6.25 참전 용사로 이를 기념한 행사에 참석한 경험으로 2번째 내한이다.

톰 크루즈는 한국을 최다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다. 이번 내한은 무려 10번째로,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이후 4년 만이다. 팬데믹 이후 첫 내한이었기에 여러 차례 미뤄지고, 취소되기도 했지만 한국 팬들을 향한 톰 크루즈의 열정으로 어렵게 성사됐다. 심지어 북미에서는 공식 프로모션이 끝났지만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날아온 만큼 남다른 애정이 담긴 일정이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36년 만에 만들어진 영화 '탑건'의 속편이다.

이번 작품은 북미 수익 4억 달러를 돌파하며 톰 크루즈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19일 기준 사전 예매량 13만 장을 넘어서며 '마녀2'를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글로벌 흥행 신드롬에 이어 한국에서도 드디어 흥행 예열 준비를 마쳤다. 

'탑건: 매버릭'의 국내 개봉은 오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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