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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전도연 "당연히 천만 영화"…이병헌 "송강호가 2천만 된다더라"

작성일: 2022.06.20 11:5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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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곽혜미 기자
▲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비상선언'의 배우들이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제작보고회가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과 감독 한재림이 참석했다.

이날 전도연은 흥행 성적 예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연히 천만 넘는 영화 아닌가. 당연히 저는 그렇게 알고 결정했고 그러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기 계신 배우 분들 중 흥행에선 제가 제일 아쉬움을 갖고 있어서 감히 뭐라 말씀드릴 순 없지만 기대는 100% 있다"고 시원스레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송강호는 "저는 우리 이병헌씨, 전도연씨를 비롯해서 너무 오랜 세월 동안 같이 호흡 맞추고 인간적으로도 허물 없는 친한 동료 배우들이다. 호흡도 좋았다. 저도 칸에서는 못 보고 한국에 돌아와서 완성본을 봤는데 많은 한국 관객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 좋아하신다는 것이 이런 배우들이 다 같이 나와서 좋아한다는 측면이 아니라 저 많은 배우들의 팀워크와 앙상블이 하나의 작품을 위해서 톱니바퀴가 돼서 완성해가는 모습들이 보기도 좋다는 것이다"라며 "신파라는 지점들은 보시는 분들의 생각에 따라 다르다. 의도적으로, 작위적인 슬픔인가 자연 발생적 슬픔인가 각자의 느낌이 다르다. 저희 '비상선언'은 어떤 슬픔이 있다고 해도 자연 발생적이고 어쩔 수 없이 겪는 자연스러운 슬픔이다. 이 모든 것이 훌륭한 배우들의 헌신적 열연에 힘입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흥행)숫자는 전도연 씨는 너무 자신있게 말씀하시는데, 이병헌 씨 어떻게 생각하느냐. 정확하게 알고 계실 것 같다"고 마이크를 넘기며 난감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병헌은 "(송강호)형에게 물어봤는데 왜 저에게 그러시느냐. 아까 강호 형이 저에게 그러더라. '이거 2천만 정도 되지 않겠느냐' 하더라"라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안겼다.

여기에 전도연 역시 "나도 들었다. 2천만. 출연한 배우로서 그 정도 되지 않겠느냐 했다"고 말을 보탰고, 송강호는 "참고로 저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황급히 해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인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다. 오는 8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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