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제공| KBS
▲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당나귀 귀' 여에스더가 직원들에게 수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161회에서는 여에스더가 직원들에게 통큰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시청률은 6.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이날 여에스더는 각 팀별 업무 보고와 신입 사원 교육을 겸한 사내 세미나를 개최했다. 

우아한 왈츠 음악 연주와 함께 시작된 이색 세미나에서 여에스더는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들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금융 치료 확실하게 해 주겠다"며 빳빳한 만 원짜리 신권 돈다발을 인센티브로 건네 현장에 있던 직원들을 들뜨게 만들었다.

행사 말미 여에스더는 자신을 위해 준비한 직원들의 공연에 대한 답가로 '내 생애 봄날은'을 불렀고 이후 자리로 돌아와 소감을 밝히던 중 힘들고 외로워 삶의 끈을 놓고 싶을 때 함께 있어준 직원들이 큰 힘이 되었다는 속마음을 밝히며 울먹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직원들은 여에스더에 감사함을 표했고 "박사님 사랑해요"라면서 손하트를 만들어 훈훈함을 안겼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김병현이 군부대를 찾은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병현은 이대형, 재영 셰프와 함께 푸드 트럭을 몰고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제1군단 701 특공연대로 향했고 그곳에서는 이날 특별 가이드를 자청한 특전사 장교 출신 최영재 마스터가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김병현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위문품으로 버거 500개를 전달하기로 했던 것.

최영재는 이들을 부대 핵심 간부들에게 데려갔고 한 간부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병영 체험을 권했다. 이에 군복으로 갈아입은 일행은 11m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공포의 '패스트 로프 훈련'을 받고 일명 '군대리아'로 불리우는 병영 특식 햄버거도 먹었다.

그런 가운데 요즘에는 특식으로 부대 내에서 외부 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새로운 거대 시장을 발견한 김병현은 최종 결정권자인 연대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장윤정과 후배 가수들의 단합 대회도 이어졌다.

지난 방송에서 허민영, 황윤성, 박해수와 곽영광의 '뽕끼' 충만한 트로트 무대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상황.

이번에는 걸 그룹 출신인 두리와 허찬미 그리고 '원조 후배즈' 곽지은과 박지현이 불꽃 튀는 댄스 대결도 펼쳐 현장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두리와 허찬미는 화려한 댄스를 선보여 감탄을 불러왔고 춤과는 거리가 있던 곽지은과 박지현은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불러왔다.

흥이 폭발한 장윤정은 "어머나 어머나!"라는 감탄사와 함께 폭풍 리액션을 했고, 그동안 냉정한 독설 평가를 내리던 장지원 음악 감독은 두리와 허찬미의 무대에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만점을 주겠다고 해 원성을 불러오기도 했다.

여기에 마지막 순서로 나선 '감성 발라더' 박경덕은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애절한 보이스로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후배들의 무대가 끝나고 다른 심사 위원들과 협의를 한 장윤정은 허민영을 2위로 막내인 곽영광을 1위로 뽑았다. 이후 장윤정은 후배들과 실내로 자리를 옮겨 고민 상담 시간을 가졌다. 후배들의 다양한 고민을 들은 장윤정은 무명 시절 담배 연기가 자욱한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 알바를 하다가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됐던 사연과 첫 콘서트에서 관객 절반이 나가버려서 당황했던 일화 등을 들려주며 "일단 잘하는 것,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부터 해야 한다"는 등의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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