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김신영은 보배, 다른 감독들도 기회 주길"

작성일: 2022.06.21 17:56 김현록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헤어질 결심' 언론배급시사회.  ⓒ스포티비뉴스
▲ '헤어질 결심' 언론배급시사회.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헤어질 결심'의 고경표 김신영 캐스팅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박찬욱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박해일의 후배 형사로 등장한 고경표 김신영의 캐스팅에 대해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고경표 배우는 '응팔'에서 보고 눈여겨봤다"며 "캐스팅 단계에서 원한 건 박해일이 연기하는 해준과 다르지만 유사하기도 한 후배를 출연시키고 싶었다. 선배를 존경하고 따르는 후배로서 같고도 달랐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신영은 '행님아' 때부터 팬이다. 코미디 잘하는 사람은 다른 연기도 잘 한다는 믿음이 있어서 염려 없이 확신 가지고 캐스팅을 했다"며 "그 이상으로 잘 해줘서 보배라고 생각한다. 다른 감독님들도 앞으로 많이, 물론 바빠서 많이 출연해줄지 모르겠지만, 기회를 많이 주시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고경표 김신영과 연기 호흡을 맞춘 박해일도 소감을 말했다. 

그는 "고경표씨는 10년 전에 다양성영화 하는 극장 앞에서 혼자 서 있는 모습을 신호등 맞은 편에서 봤다. 일단 키도 크고 잘 생겼더라. 신호를 건너가는 김에 먼저 인사를 했더니 말끔하지만 굉장히 구수한 면도 있더라. 그것이 첫 인상이었다. 감독님이 후배 형사 고경표씨 어떠냐고 했을 때 지체없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여러 가지 모습이 있는 캐릭터'라고 했다"고 인연을 회상했다. 

이어 "제가 배우 생활 중 처음 형사를 하다보니까 후배, 동료 형사가 중요하지 않을까, 힘도 더 낼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했다. 촬영장에서는 함께 연기할 떄 더더욱 좋았다. 보여줄 매력이 더 많은 배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에 대해서는 "'김신영씨가 어떻겠냐'고 하실때 무릎을 쳤다. 신의 한 수구나 했다. 캐스팅 이야기를 하실 때 깜짝깜짝 놀랐다. 저도 그렇게 느껴지면서 이 영화의 세계에 들어가고 있구나 했다"고 밝혔다. 

박해일은 "신영씨는 희극인 아닌가. 남들을 웃겨주는 배우이기도 하니까 걱정이 없었다. 박찬욱 감독님 앞에서는 굉장히 진지한 모습으로 연기에 임하는 것을 보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도 도움을 받았다. 두 배우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박해일은 "박용우 배우도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팬인데 이번 작품에서 만나 좋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다. 이정현씨도 재미있게 부부 연기를 했다. 최근 2세를 낳아서 개인적으로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연출자 박찬욱 감독에게 지난달 제 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영예의 감독상을 안기며 더욱 주목받았다. 영화는 오는 6월 29일 개봉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