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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김우빈 "건강검진 권유, 제가 하면 더 효과적…결과 아주 깨끗해"[인터뷰①]

작성일: 2022.07.18 14:56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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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빈. 제공ㅣ에이엠엔터테인먼트
▲ 김우빈. 제공ㅣ에이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이후 회복 과정과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 밝혔다.

오는 20일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개봉을 앞둔 김우빈은 18일 오후 1시 서울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우빈은 쉬는 동안 근황에 대해 "어떤 작품을 보고 '나도 빨리 가서 연기하고 싶다' 이러진 않았다. 오히려 몸을 회복하는데 집중을 하고, 뭐랄까 어떤 생각을 했냐면 '하늘에서 나에게 휴가를 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잘 쉬어야지'라는 생각을 해서 먹는 것도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못 만났던 사람도 보고, 일하느라 바쁘단 핑계로 소홀했던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그러면서 회복에만 전념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축하해줄 일들이 많아서 저도 축하하면서 즐겼던 것 같다. 경쟁심 이런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원래 승부욕이 센 사람은 아니다"라고 웃음 지었다.

그는 활동을 재개하며 연기를 대하는 마음의 변화에 대해 "제일 큰 변화는 일하면서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정확히는 사실 잘 못 찾겠다. 일단 제가 부족한걸 제 스스로 인정한게 제일 크지 않았나 싶다. 늘 나를 인정 못했던 것 같다. 또 잘하면 칭찬도 못했던 것 같다. 위로도 못해줬던 것 같다. 저를 스스로 아껴주려고 하고, 힘든날은 칭찬도 해주고, 그리고 내가 부족하면 '나 원래 부족했는데 뭐. 어차피 못 했었는데' 이런식으로 마음을 좀 편안하게 가지니까 조금 더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장에서도 '그럴 수 있지 뭐'라고 나를 그렇게 인정해주니까. 뭐랄까, 다른 상황에서 문제들이 생겨도 괜찮더라. 그래서 일을 할 떄 훨씬 더 즐겁고, 설레기도 하더라. 물론 전에도 즐겁게 일했지만 항상 저는 미래에 살았던 것 같다. 앞으로의 나를 위해서다. '앞으로 내가 어떤 배우가 될 거니까 지금 이런 시간을 가져야 해'라고 맨날 나를 채찍질며 살았다. 지금은 지금의 내 마음이 어떤지 들여다보려고 하고 있고, 내 앞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지 눈을 좀 더 관찰하려고 하고 이 순간을 즐기려 한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제가 쉬는 동안 다양한 이유들로 힘을 많이 받았다. 응원, 기도해주시는 분들도 있었고, 저는 잘 모르지만 지나가다 '툭' 인사해주시는 분들 포함해서 정말 여러가지들이 있었다. 특히 '도청'이란 영화가 프리프로덕션 시작했기에 꽤 진행 많이 된 상태에서 대체 배우를 찾지 않고 '김우빈이 없으면 영화할 수 없겠다'고 큰 결정 내려주신 것이 제가 큰 힘을 받을 수 있는 이유중에 하나였다"며 "그 덕분에 제가 열심히 회복하기도 했고 감사한 마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언론시사회에서 "건강하시고 건강검진 꼭 받으시길 바란다"며 '웃픈' 웃음을 자아냈던 농담에 이어 이날 역시 "건강하시라"고 나름의 유머를 섞은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김우빈은 "제가 하면 더 효과적이지 않나. 어차피 다들 아는데. 올해 꼭 건강검진 하시길 바란다"고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제가 지난 주 화요일에 치료 끝난 지 5년이 되는 날이었다. 검사 결과 전부 다 아주 깨끗하다고 한다. 교수님께 건강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우빈은 외계인들이 가둬둔 죄수를 지키는 가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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