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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박병은 "혼자 '방구석 탱고' 춰봤는데 잘 안돼…탱고 매력 알게 됐다"[인터뷰②]

작성일: 2022.07.25 07:00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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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병은. 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박병은. 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이브' 박병은이 '방구석 탱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병은은 tvN 수목드라마 '이브' 종영을 기념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박병은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탱고를 추는 서예지의 '방구석 탱고'가 화제가 됐다. 박병은은 '방구석 탱고 촬영 당시 웃기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전혀, 1도 웃기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탱고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탱고를 처음 추는 거라 기본적인 걸 배우러 다녔다. 일주일 2~3번씩 총 한 달간 탱고를 배우고 연습해 나갔다. 탱고를 추긴 전에는 금발의 미녀와 이태리의 멋있는 남자가 추는 느끼한 춤이라고만 생각했고, 우리나라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춤이라고 생각했는데, 탱고를 좋아하는 한국 분들이 정말 많더라. 나는 탱고의 매력을 이제서야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박병은은 "탱고 선생님이 영상을 보여주셨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방구석 탱고'를 추더라. 부부끼리 거실에서 탱고를 추기도 하고, 설거지를 하다가도 탱고를 추기도 하더라. 이런 걸 방구석 탱고라고 하길래 처음에는 '장난하나, 날 놀리나'했는데 진짜 있는 거더라. 많은 사람들이 방구석 탱고를 추는 영상을 봤기 때문에 현장에서 서예지와 탱고에 집중하며 촬영할 수 있었다. 자칫 웃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 영상을 보고 이런 장르라는 걸 충분히 인지한 뒤여서 웃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탱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박병은은 "서예지가 췄던 방구석 탱고를 집에서 혼자 해봤는데 잘 안 되더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배우 박병은. 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박병은. 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박병은은 '이브'로 얻은 수식어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으른 섹시', '중년의 섹시 아이콘' 등 많은 수식어를 붙여주셨다. 감사할 따름이다. 이런 수식어가 평생 가는 것도 아니고, 또 다른 캐릭터를 만나면 수식어가 달라질 수 있지만, 일단 너무 감사하다. 나는 이런 반응들이 너무 좋다. 누군가 나를 좋아해 주고, 칭찬해 주니까 그저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어머니가 문화센터에 자주 가신다. 문화센터에 가면 아주머니들이 나를 칭찬한다고 하시더라. 그럴 때 특히 기분이 좋다. 요즘은 지나가다가 알아봐 주시고, 사인해달라고 한다. 성함을 여쭤보면 거의 다 어머니들의 성함이더라. 어르신분들이 나를 아예 몰랐는데, 내 사인을 받아달라고 하는 요즘이 너무 신기하다. '내 사인을 왜? 뭐 하려고?'라는 생각이 들고, 이런 반응들이 희한하기도 하지만 신기하기도 하고 배우로서 작품을 하면서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브' 출연 후 주변 반응은 어땠을까. 박병은은 "친한 동생이자 친한 친구인 배우 조인성이 모니터를 해주면서 '어제 14부 좋더라, 그 장면 좋던데?'라고 문자를 보냈다. 너무 고마웠다. 또 부모님이 주위 분들에게 전화를 많이 받더라. 그게 최고인 것 같다. 하루에 한 번씩 어머니와 통화하는데 '너 약국언니 알지, 약국언니가 어제 너 보고 울었대'라고 말씀하시면서 자랑스러워하더라. 효자가 된 것 같더라"며 작품 종영 이후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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