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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투데이] '이대호 연타석 홈런'...'코리안 빅리거 아쉬운 기용 방식'(오디오)

작성일: 2016.05.05 15:44 조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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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스포티비뉴스 문상열 미국 특파원과 전화 인터뷰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MLB 투데이] 오디오 파일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조호형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연타석 홈런으로 팀 역전승을 이끌며 어린이날 풍성한 선물을 보내 왔다.

이대호는 5일(이하 한국 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에이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9-8 역전승을 이끈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는 6회초 1사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덜의 시속 146km(약 91마일)짜리 직구를 때려 콜리세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장쾌한 홈런을 뽑았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홈런과 아오키 노리치카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6-8로 따라붙었다. 이대호는 7-8로 뒤진 7회 2사 2루에서 타석에 섰고 오클랜드 투수 존 액스포트의 시속 152km(약 95마일) 직구를 때려 좌월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281(32타수 9안타)로 높였고 타점은 6개로 늘렸다. 시애틀은 16승 1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빅보이' 이대호 ⓒ Gettyimages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박병호는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1루수 6번 타자로 출장했다. 박병호는 2회 2사에서 휴스턴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로부터 안타를 뽑아 냈다. 미네소타 전속 방송 '폭스 스포츠 노스'는 2회 박병호가 타석에 섰을 때 아메리칸리그 신인 가운데 가장 많은 7개의 홈런을 때리고 있다는 자막을 내보냈다. 박병호는 휴스턴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256(79타수 20안타)로 끌어올렸다.

박병호와 이대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실력만큼의 대접을 받고 있을까? 최근 이들의 활약을 봤을 때 실력만큼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각 팀 감독들의 선수 기용에 의구심이 들 정도다. 시애틀은 1루 포지션을 플래툰 시스템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대호는 5일 현재 팀이 27경기를 치르는 동안 대타를 포함해 15경기에 출장했다. 선발 10회, 지명타자 1회, 대타는 4회다. 출장 기회가 많이 없는데 연타석 홈런을 때린 이대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 5경기 연속 안타를 친 '코리안 거포' 박병호 ⓒ Gettyimages

박병호는 어떤가?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의 파워 히팅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팀 내 최다 홈런(7개)을 기록하고 있는 슬러거를 6번 타순에 배치한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 3번 타자 조 마우어는 장타력이 떨어진다. 4번 타자 미겔 사노는 경험이 부족해 성공한 실험이 아니다. 이제는 메이저리그 적응을 마친 박병호가 미네소타의 4번 타자로 특유의 장타력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볼티모어 김현수 역시 홀대를 받고 있다. 벅 쇼월터 감독은 25명의 엔트리를 가장 잘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한 김현수의 기용은 매우 감정적이다. 1주일에 한 번, 여론을 의식한 기용은 이제는 그만 해야 한다. 원칙론자로 불리는 쇼월터의 한국 '타격 기계' 김현수의 기용 원칙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이대호, 박병호, 김현수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빅리거들은 보이지 않는 차별 없이 정당한 대접을 받아야 한다.

▲ 1주일 평균 1회 타석에 들어서는 볼티모어 김현수 ⓒ Gettyimages

           

[오디오] 스포티비뉴스 ⓒ 편집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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