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권순우, 세계 145위 쾨퍼에 뼈아픈 역전패…시티오픈 1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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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5, 당진시청, 세계 랭킹 77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티오픈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2 ATP 투어 500시리즈 시티오픈 단식 1회전(64강)에서 쾨퍼에게 1-2(6-3 3-6 4-6)로 역전패했다.
권순우는 지난달 2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APT 투어 250시리즈 애틀랜타 오픈 단식 16강(2회전)에서 토미 폴(25, 미국)에게 0-2(3-6 3-6)로 졌다.
이 대회서 권순우는 개인 통산 ATP 투어 50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 단식에서 한 번도 3회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2회전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그는 이번 시티 오픈에서 3회전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막판 뒷심 싸움에서 무너지며 조기 탈락했다. 1세트를 6-3으로 잡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권순우는 2세트에서는 0-3으로 뒤지며 흔들렸다.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2세트를 3-6으로 내줬다.
마지막 3세트에서 권순우는 4-2로 리드하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그는 7번째 게임에서 서브 게임을 쥐며 5-2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치명적인 브레이크를 허용했고 쾨퍼는 거침없이 상대방을 몰아붙였다.
결국 권순우는 이후 단 한 게임도 가져오지 못하며 내리 4게임을 내줬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친 권순우는 분을 이기지 못하며 라켓을 던져버렸다.
권순우는 지난해 윔블던 단식 1회전에서 쾨퍼를 처음 만났다. 이 경기서 권순우는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2-3(3-6 7-6<10-8> 6-7<2-7> 7-5 3-6)으로 석패했다. 13개월 만에 시티오픈에서 쾨퍼와 재회한 권순우는 설욕을 노렸다. 그러나 3세트 막판 집중력에서 흔들리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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