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질 결심. 제공ㅣCJ ENM
▲ 헤어질 결심. 제공ㅣCJ EN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95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1일 제95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선정하고 공식 발표했다. 선정 조건으로는 작품성, 감독의 인지도, 해외 배급사의 프로모션 능력 등이 고려됐다.

심사위원단은 "출품작 모두 선정 대상이 될 사유가 충분한 작품들이었다. 특히, 예술성 부문에서 다양한 작품이 있었던 것은 고무적이었다"며 "그러나, 아카데미 영화상의 특성을 고려하여 단순한 예술성 외에 감독의 인지도는 물론 작품성과 연출력,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고려했으며, 해외 배급사의 프로모션 능력도 고려했다. 이런 관점에서 ‘헤어질 결심’이 가장 타당하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작품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9일 개봉한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으로 국내 개봉 이후 마니아 팬인 일명 '헤친자'를 양성하며 179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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