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톰 크루즈, 안유진, 임시완. 출처ㅣ롯데엔터테인먼트, tvN 방송화면 캡처, 쇼박스
▲ 왼쪽부터 톰 크루즈, 안유진, 임시완. 출처ㅣ롯데엔터테인먼트, tvN 방송화면 캡처, 쇼박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일명 '맑은 눈의 광인'들이 K콘텐츠계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콘텐츠 키워드에서 가장 핫한 표현 중 하나가 일명 '맑은 눈의 광인'이다. 초롱초롱한 모범생 눈빛을 한 이들이 예상 밖의 '똘기'를 발휘하는 반전 매력 캐릭터에 요즘 유독 많은 팬들이 매력을 느끼고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영화계에서는 지난 6월 22일 개봉해 아직까지도 '탑친자'(탑건에 미친 자)들을 양성하며 800만 관객을 향해 달려나가는 '탑건: 매버릭'이 있다. '탑건' 열풍과 함께 '탑건' 1편을 다시 보는 팬들이 크게 늘면서 매버릭을 연기한 톰 크루즈의 젊은 시절에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별명이 붙게 된 것이다.

▲ 톰 크루즈. 출처ㅣ롯데엔터테인먼트
▲ 톰 크루즈. 출처ㅣ롯데엔터테인먼트

콜사인인 '매버릭'의 의미처럼 제멋대로인 캐릭터 성격을 두고 "이렇게 생긴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속으로 무슨 생각하는 지 감이 안 온다"는 표현이 이어졌고, 곧 '맑은 눈의 광인' 유형으로 꼽히며 많은 영화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어진 맑은 눈의 광인은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의 임시완이 연기한 류진석이다. 이번 작품의 숨은 빌런을 맡아 인상적인 열연을 펼친 그는 영화 전반에 보여준 강렬한 눈빛 연기로 "눈이 돌아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임시완 본인 역시 인터뷰를 통해 "조명 때문에 눈이 그렇게 보였을 뿐 저는 평소에 눈이 돌아있지 않다"며 해명했지만, 그 역시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별명을 완벽했던 빌런 연기에 대한 호평으로 받아들이며 즐기는 모습으로 팬들의 흐뭇함을 자아내고 있다.

▲ 임시완. 제공ㅣ쇼박스
▲ 임시완. 제공ㅣ쇼박스

또한 tvN '지구오락실'을 통해 예능 신성으로 떠오른 그룹 아이브 안유진 역시 대표적인 '맑은 눈의 광인'으로 꼽힌다. 러블리한 걸그룹 이미지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폭발하는 반전 매력을 분출하고 있는 그에게 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나영석 PD도 놀란 반전 캐릭터인 안유진의 활약에 '지구오락실'의 반응도 나날이 입소문을 타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 아이브 안유진. 출처ㅣtvN 방송화면 캡처
▲ 아이브 안유진. 출처ㅣtvN 방송화면 캡처
▲ 아이브 안유진. 출처ㅣtvN 방송화면 캡처
▲ 아이브 안유진. 출처ㅣtvN 방송화면 캡처

이렇듯 보통이 아닌 '광인' 쯤이 되어야 사랑받을 수 있는 치열한 K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맑은 눈의 광인'이 대세를 이어갈지, 또 다른 매력의 캐릭터들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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