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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 시즌 마감 티캐스트 속사정…PD 전원 징계했다 번복

작성일: 2022.08.18 08:3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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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 포스터
▲ 출처|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티캐스트가 최근 예능제작국 소속 PD 전원을 징계했다가 취소, 또다시 징계를 추진하는 행보로 논란이다. 

17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태광그룹 미디어계열사 티캐스트는 지난 6월 E채널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예능국 소속 PD 전원과 E채널 팀장 등 20명을 무더기 징계 처분했다. 해고 1명, 정직 1명, 감봉 3명에 견책 15명 수준으로, 100여명 규모 티캐스트 직원 중 약 20%에 달하는 인원으로 알려졌다. 

티캐스트는 PD들이 외주제작사에서 발급한 카드로 촬영 현장 식대 등 진행비를 결제했다며 사내규정 및 청탁금지법에 근거해 외주제작사 부정행위 및 관리부실, 특혜 제공 행위 등을 문제삼았다. 그러나 다수 PD들은 급박하게 이뤄지는 예능 프로그램 촬영 특성상 일상적인 업계 관행인 데다, 소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결국 징계를 받은 20명 중 16명이 재심을 신청했고, 12명은 주의·경고로 감경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사측은 4명에계는 재징계를 예고하고 감사에 들어갔다. 예능제작국을 총괄하다 팀원으로 강등된 뒤 징계해고 통보를 받았던 조서윤 PD를 비롯해 3명은 부당하다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접수한 상태다. 티캐스트 측이 인력 감축을 위해 퇴사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티캐스트는 2020년 지상파 종편 출신 스타 PD를 대거 영입, 독자 콘텐츠 제작을 강화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이같은 내홍 속에 E채널 대표 프로그램인 '노는 언니', '용감한 형사들'이 잇달아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티캐스트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사항이라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업계 관행이라고 해도 점차 지양하고 있는 분위기이고 김영란법 저촉 소지가 있다. 회사는 이를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입장"이라며 징계 사유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또 매각을 위한 인력 조정 과정이 아니냐는 설에 대해서는 "매각 이슈가 전혀 없다. (징계는) 내실을 다지기 위함"이라며 "'용감한 형사들' 새 시즌을 비롯해 하반기 신규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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