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재(왼쪽)와 남태현. 출처|서민재 인스타그램
▲ 서민재(왼쪽)와 남태현. 출처|서민재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남태현(28)과 인플루언서 서민재(29)가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 서민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서민재는 지난 20일 남태현과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며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 있다"라고 자신과 남태현의 마약 투약을 주장했고, "그리고 저 때림"이라고 남태현의 폭행까지 주장했다. 

서민재는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등 마약 투약을 자수하는 듯한 취지의 글을 잇따라 올렸다가 삭제했으나, 이 내용을 본 다수의 누리꾼들이 경찰에 신고해 용산경찰서는 남태현을 입건 전 내사에 착수했다. 

22일에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국가수사본부에 남태현, 서민재와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불명의 제3자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서민재는 논란이 커지자 이후 남태현과 연인 사이라고 밝히며 "다툼이 있었고,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기도 하고, 실수로 인해 제가 다치기도 했다"라고 약 과다복용으로 마약 투약을 허위 주장했다고 해명했다.

남태현 역시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했다. 

남태현은 그룹 위너 출신으로, 현재는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 중이다. 서민재는 '하트시그널3'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고, 한 대기업에서 여성 정비사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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