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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대전] “확대엔트리 선수는 출전하기 힘들다”...‘인생경기’ 이도윤 사령탑 눈도장 쾅

작성일: 2022.09.04 17:14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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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이도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이도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 이도윤(26)이 불방망이를 뽐냈다. 확대 엔트리로 1군에 합류한 뒤 인생 경기를 펼쳤다. 경기 내내 맹활약을 이어가며 사령탑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도윤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 팀에 10-1 승리를 안겼다.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그야말로 인생경기를 펼쳤다. 이도윤은 이날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최다 타점, 최다출루(2022년 6월 3일 대전 키움전 3안타 3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북일고를 졸업한 이도윤은 2015년 KBO 신인 드래프트 때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이글스에 입단했다. 2018년 1군 무대를 밟았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프로에서 4시즌동안 133경기 176타수 30안타 1홈런 11볼넷 타율 0.170, 7타점에 그쳤다.

주로 2군에 머물었던 이도윤. 그러나 지난 1일부터 확대 엔트리가 시행됨에 따라 기회를 받았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도윤과 정우람, 류희운, 임준섭, 이진영 등 5명을 1군에 합류시켰다.

당시 수베로 감독은 “선수 명단을 짤 때 고민을 많이 했다. 젊은 선수들은 콜업 됐을 때 1군에서 많이 뛸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하지만 2군에서 만큼 출전시간을 부여할 수 없다. 특히 확대 엔트리로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며 스스로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도윤은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회 첫 타석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도윤은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도윤은 좌중간 2루타로 2타석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후속타자 마이크 터크먼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장타를 날렸다. 1사 만루 때 이도윤은 싹쓸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 3타점을 올렸다.

찾아온 기회를 완벽하게 살린 이도윤이다. 자신의 1군 한 경기 최다 안타·타점·출루 기록을 갈아치우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계속해서 이도윤이 사령탑에게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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