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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6주년에도 진화하는 가수…강타 "세월이 흘러도 음악하고파"[종합]

작성일: 2022.09.07 14:48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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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타. 제공| SM엔터테인먼트
▲ 강타.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강타가 무려 17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강타는 7일 온라인으로 열린 네 번째 정규 앨범 '아이즈 온 유' 간담회에서 "팬분들 곁에서 오래 음악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이즈 온 유'는 강타가 데뷔 26주년을 자축하는 앨범이자, 2005년 발표한 정규 3집 '페르소나' 이후 무려 17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강타는 "사실 얼떨떨하다. 실물 앨범이 이제 곧 제 손에 들려지게 되는데, CD를 영접하기 전에는 실감이 안 날 것 같다. 일단 굉장히 떨리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는 죄송한 마음도 있다. 음악적으로 소통을 너무 띄엄띄엄한 것에 대해서 죄송한 만큼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했다. 

데뷔 25주년 프로젝트로 선보인 '프리징', '아마', '슬로우 댄스' 등이 담겼고, 신곡 '스킵', '버킷리스트', '한사람'과 2022년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한 '가면 2022' 등 10곡이 실렸다. 

새 앨범에 대해 강타는 "새로운 창법과 새로운 모습의 음악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팔로알토, NCT 태용, 헤리티지가 멋있게 함께 참여해주셨다. 예전에는 피처링을 앨범에 많이 실었던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더 알차게 준비했다"라고 소개했다. 

17년 전 발표한 정규 3집 타이틀곡 '가면'을 스스로 리메이크한 것 역시 눈길을 끈다.

강타는 "원래 전작을 바로 리메이크 하지 않는데 전 1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가능했다"라며 "그때보다 감정을 많이 다스렸다. 그때는 많이 울었다. 이번에는 감정을 절제하고 담백하게 불러봤다. 원곡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성의 없게 들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앨범을 같이 만들어주신 분들이 이 버전이 좋다고 하시더라"라고 했다. 

타이틀곡 '아이즈 온 유'는 긴박한 드럼과 여유로운 스트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알앤비 장르로, 둘만의 시간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야경 속 함께 추는 춤에 빗대 표현한 가사로 강타만의 로맨틱한 감성을 선사한다. 

강타는 "업 템포는 아닌데 퍼포먼스를 꼭 하고 싶어서 이번에 해봤다. 요즘 춤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 개인 레슨을 받으며 일찌감치 춤 연습을 했다"라고 했고, MC를 맡은 동방신기 최강창민은 "칼을 갈고 연습을 하신다는 얘기가 많이 들렸는데 영상을 보니 소문이 사실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강타. 제공| SM엔터테인먼트
▲ 강타. 제공| SM엔터테인먼트

강타는 최근 SM타운 콘서트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올라가기 전에 엄청 떨렸다. 안 떨 줄 알았다. '오랜만이긴 한데 뭐 내가 떨겠어?' 했는데 엄청 떨렸다. 기억이 떨렸던 기억밖에 없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타는 새 앨범을 '강타의 진화'라고 소개했다. 그는 "팬분들이 들으셨을 때 자랑스러울 것들, 진화했구나를 느끼실 수 있게 했다"라며 "진화라고 앨범 키워드를 소개하고 싶다. 강타 하면 발라드를 생각하실 텐데, 그런 점에서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봤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했다. 

그러면서 "앨범을 준비하면서 정말 공들였다. 제가 앨범에 실으려고 했던 자작곡이 있었는데, 새로운 음악을 위해서 그것도 넣지 않았다. 이번 기회로 저도 쑥스러워하는 게 많은데 음악적으로도 쑥스러움을 덜어내고 동료 선후배님들과 소통할 수 있는 포문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랑했다. 

'아이즈 온 유'가 발표되는 이날은 강타가 데뷔 26주년이라는 의미있는 순간을 맞이하는 기념일이기도 하다.

강타는 "26년이면 제가 살아온 반보다 더 많다. 팬분들은 평생일거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요즘 팬분들께 손편지를 쓸 일이 있으면 '늙고 지쳐도 함께해요'라는 말을 많이 한다"라며 "세월은 흐를거고 우리는 나이들어갈 거지만 함께 여러분들 곁에서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팬들을 향한 진한 애정을 전했다.

26년을 활동하며 가장 기억나는 순간으로는 데뷔 앨범을 손에 든 순간을 꼽았다. 

강타는 "꼽기 힘들 정도로 기억나는 순간이 많은데 데뷔 앨범을 받아들었을 때 그 기분은 26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다"라며 "1집 앨범은 캐릭터가 그려진 제 얼굴이 실렸다. 제 목소리가 들어간 CD, 제 얼굴이 들어간 속지를 넘겼을 때 그 기분"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강타는 이날 오후 6시 '아이즈 온 유'를 발표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 강타. 제공| SM엔터테인먼트
▲ 강타. 제공|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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