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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신드롬 탓이라뇨…1년 내내 법정드라마 성수기

작성일: 2022.09.21 08:30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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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포스터,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 제공| KBS, tvN
▲ KBS2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포스터,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 제공| KBS, tvN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법정물이 안방을 장악했다. 

인기리에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여파일까? 신드롬급 열풍 이어 우후죽순 법정물이 쏟아지고 있다. '법대로 사랑하라', '블라인드', '천원짜리 변호사'가 연이어 방송에 들어갔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이승기)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이세영)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2500만뷰 이상을 기록한 노승아 작가의 인기 웹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로펌에 사직서를 던지고 나온 법조계의 또라이 김유리가 자신의 아버지 죽음과 관련된 소송을 맡았던 집안의 아들 김정호 소유 건물에 '로(LAW)' 카페를 개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기존 법정물이 법원을 배경으로 딱딱하게 진행됐다면, 이 작품은 진입장벽을 낮췄고, 로펌을 뛰쳐나온 변호사의 일상적인 에피소드들로 꾸며진다. 

tvN도 '블라인드'를 통해 법정물을 선보였다. '블라인드'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열혈 형사 류성준(옥택연)을 사이에 두고, 수상한 손길을 뻗고 있는 완벽주의 판사 류성훈(하석진)과 인간 우선주의 복지사 조은기(정은지)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블라인드' 포스터 속에는 '재판이 끝난 후, 진짜 살인이 시작되었다'라는 카피 문구가 적혀져 있다. 알쏭달쏭한 살인사건과 재판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추리물의 재미를 더해준다. 제작진은 "안갯속에 가려진 진짜 살인범을 직접 추리해 보는 것이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공식 포스터. 제공| SBS
▲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공식 포스터. 제공| SBS

2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도 제목처럼 대놓고 펼쳐보이는 변호사 이야기다. 수임료 단돈 천 원, 실력은 단연 최고인 천지훈(남궁민)이 돈 많은 법꾸라지들과 몸값 비싼 변호사들과 맞서 싸우는 법정활극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출연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남궁민이 데뷔 후 처음으로 변호사 역을 맡았다. 또 '스토브리그' 이후 2년 만에 SBS 출연작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퍼머 머리로 비주얼부터 변신을 알린 남궁민이 어떤 활약을 할지 주목된다. 

21일 시작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도 있다. 정려원이 독종 변호사로, 이규형이 별종 변호사로 호흡을 맞춘다. 극과 극인 두 변호사가 함께 진실을 추적하는 법정 미스터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공교롭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전후해 법정물이 쏟아지다시피 하며 시청자와 만나게 됐지만, 그 신드롬을 이어보려는 의도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대부분 사전 제작인 이들 법정물들은 '우영우' 신드롬 이전 기획돼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법정드라마 바람이 시작된 건 '우영우' 신드롬 훨씬 이전이다. 올해만도 '소년심판' '어게인 마이 라이프' '왜 오수재인가' '닥터 로이어'가 인기를 끌었고 최근 종영한 '빅 마우스'도 변호사 이야기"라며 "다채로운 변주가 가능한 법정물에서 K드라마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 그 바람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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