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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고백 "솔직히 속상했다…이젠 슬프지 않아"

작성일: 2022.09.18 04:0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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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손흥민.
▲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즌 마수걸이 골과 함께 해트트릭까지 터뜨린 손흥민(30)이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 경기가 끝나고 방송 인터뷰에서 "솔직히 정말 속상했다"고 말했다.

"내 경기력에 문제가 있었다. 시즌 초 지난 몇 경기 동안 내가 더 잘할 수 있었다. 이 시점에서 팀이 굉장히 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론 아니었다"고 했다.

지난 시즌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 (프리미어리그 6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무득점 침묵에 빠져 있었다.

교체로 빠지는 일이 잦아졌고, 에버턴에서 이적한 히샬리송이 맹활약하면서 현지에선 '위기론'까지 등장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공격진에 변화를 줄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여러 차례 받았고, "모든 선수가 로테이션을 받아들인다"라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을 벤치에 두고 히샬리송을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선발로 투입했다. 손흥민이 벤치에서 출발한 것은 2년 2개월 만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63분 히샬리송을 대신해 투입된 뒤 후반 73분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 84분 두 번째 골, 후반 86분 세 번째 골을 연달아 터뜨렸다.

손흥민이 3골을 터뜨리는 데에 걸린 시간은 13분 21초. 3-2였던 살얼음판이었던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손흥민은 '매치 볼'을 챙겼고 프리미어리그 공식 사무국이 주관하는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대단한 승리와 함께 이 공(매치 볼)을 얻었다"며 "내 슬픔은 사라졌다"고 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8시즌 통산 세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2020년 9월 20일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4골로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지난 4월 애스턴빌라와 경기에서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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