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김태형 "아내, 10년 전 아들 셋 살해…이유 아직도 몰라"('특종세상')

작성일: 2022.09.23 10:07 정서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배우 김태형. 출처| MBN '특종세상' 영상 캡처
▲ 배우 김태형. 출처| MBN '특종세상'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김태형이 10년 전 세 아들을 동시에 잃은 슬픔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MBN 시사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중견배우 김태형이 출연했다. 김태형은 2012년 아내가 세 아들을 살해한 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취를 감췄다.  

아내와 이혼 후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김태형은 "아내는 좋은 엄마였다. 내 기억으로는 아이들한테도 잘해주고 사치하는 것 없이 아이들한테 정말 잘했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내가 조금씩 변했다고. 그는 "아내가 아이들을 대하는 게 조금 거칠어지고 짜증도 많이 내는 걸 느꼈다"고 했다.

김태형은 "아내가 어느 날 아이들하고 바람 좀 쐬고 오겠다면서 나갔는데 돌아오지 않았다.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다. 일주일 후 경찰이 경기도 한 모텔에서 아내를 찾았다고 했고, 아이들은 잘못됐다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너무 큰 충격에 패닉에 빠졌다는 그는 "혼이 빠진 것 같았다"며 "아이들이 엄마하고 같이 나가는 날부터 찾아서 장례 치르는 날까지 열흘을 아무것도 안 먹고 진짜 술만 마셨다. 그러니까 그냥 극단적 선택을 안 해도 하루 이틀 더 그렇게 살면 저절로 세상을 떠나겠다 싶더라. 그냥 끝내는 거만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태형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내가 왜 아이들을 살해했는지 이유를 모른다고. 그는 "수사기관에서도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다"면서 "너무 궁금하니까 아내 면회도 갔었는데 거절하더라. 면회를 거절하면 만날 길이 없다. 그래서 편지를 썼다. '너는 지금 창살 안에 갇혀 있지만, 나는 창살 없는 감옥에서 너와 똑같은 형벌을 받아야 될 것'이라고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김태형은 1993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한 바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