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한울 ⓒ 삼성 라이온즈
▲ 강한울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이 파격 라인업을 꺼냈다. 

박 대행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놀라지 말라. 강한울이 4번타자로 나간다"고 이야기했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한울(3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오재일)-이원석(지명타자)-김현준(중견수)-이재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이다.

박 대행은 "강한울이 현재 많은 타석에 들어선 것은 아니지만, 지금 컨디션이 기존 선수들보다 좋다.컨디션이 피렐라 다음으로 좋아서 둘을 붙여서 써보려 했다"고 설명했다. 

강한울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55(33타수 15안타), 11타점으로 활약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즌 성적은 88경기 타율 0.320(206타수 66안타), 25타점이다. 4번타자의 덕목인 장타를 치는 선수는 아니지만, 사령탑이 순수하게 타격 컨디션을 기준으로 두고 모험을 선택한 배경이다.

박 대행은 혹시나 강한울이 4번타자다운 스윙을 하려 애쓸까 싶어 박한이 타격코치에게 당부까지 해뒀다. 박 대행은 "타순을 짜자마자 박한이 코치에게 이야기를 했다. 스윙 평소처럼 하라고 크게 하지 말라고 전달하라고 했다. 짧게 짧게 간결하게 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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