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봐도 믿기지 않는다.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의 기록 달성이 멈추지 않고 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3번타자 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의 활약은 투타 모두에서 빛났다. 투수로서 8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보였다. 타자로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15승과 함께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의 활약은 이번 경기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올 시즌 내내 위력적인 경기력으로 두 시즌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를 정조준할 만큼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 전문 분석, 심층 데이터를 제공하는 ‘옵타스탯’은 30일 SNS에 오타니의 활약에 대한 글을 썼다.

▲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는 2018시즌 에인절스 소속으로 데뷔한 뒤 투수로 62경기, 타자로 575경기에 출전하며 몇 가지 기념비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데뷔 5시즌 만에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힛 포더 사이클, 45홈런+25도루, 3루타 부문 선두,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MVP, 한 시즌 200K+15승 등 다양한 기록을 달성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겼다.

옵타스탯은 “아무도 오타니 기록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했다”며 위대함을 전했다. 특히 또 다른 투타 겸업의 전설이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인 베이브 루스 기록마저 연일 경신하고 있다.

한편 더는 달성할 것도 없어 보이는 오타니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161이닝을 기록한 오타니는 1이닝만 더 추가하면 규정이닝(162이닝) 달성이 가능하다. 타자로서 규정타석(502타석)을 이미 달성한 그는 투수로서 규정이닝까지 돌파한다면, 메이저리그 최초로 규정이닝-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로 남을 수 있다.

보고도 믿기지 않을 오타니의 활약상. 그의 야구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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