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에 폭행' 박수홍, 아파도 웃어야 하는 현실…'동치미' 2회 녹화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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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족과 법정 다툼 중 부친에게 폭행 피해를 당해 충격을 안긴 방송인 박수홍이 예정된 방송 녹화를 마쳤다.
박수홍은 6일 진행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녹화에 나섰다. 이틀 전 폭행과 폭언으로 실신, 응급실 신세를 졌지만 예정됐던 방송 스케줄을 변동 없이 소화했다.
이날은 2주에 한 번 녹화를 진행하는 '동치미'의 2회분 녹화가 있는 날. 박수홍은 평소와 다름없이 두 번의 녹화에 모두 참여, 메인 MC로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감탄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자신의 매니저 역할을 해온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형과 갈등을 빚다 지난해 4월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최근 형이 구속됐다.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백억대 손배소도 제기한 상태다.
이 가운데 박수홍은 지난 4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구속된 친형과 대질조사에 나섰다가 형수와 함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부친에게 폭행, 폭언 피해를 당했다.
80대인 부친은 박수홍을 보자마자 인사를 하지 않는다며 정강이를 걷어차고 심지어 "칼로 XX 버리겠다"라고 협박했다. 박수홍은 큰 충격을 받고 "평생 가족들을 먹여 살린 아들에게 이럴 수 있느냐"고 울부짖다 과호흡 증세를 보이며 실신, 응급실로 이송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박수홍이 귀가한 상태에서 스피커폰을 통해 이뤄진 4자 조사에서 부친은 "내가 다 했다"고 주장하며 친형의 횡령 혐의를 뒤집어쓰려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친족상도례에 따르면 박수홍의 부친은 직계혈족에 해당하기 때문에 재산 범죄로 처벌받지 않는다.
한편 박수홍이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된 가운데 구속된 친형을 제외한 부친과 형수는 법원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져 더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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