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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감독 "이지은 자장가 너무 잘 부를까봐 걱정, 노래 듣자 아기가 울음 멈추더라"[27th BIFF]

작성일: 2022.10.08 12:3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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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은(아이유). 출처ㅣ네이버 나우 방송화면 캡처
▲ 이지은(아이유). 출처ㅣ네이버 나우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부산, 강효진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이지은의 자장가 신 비하인드를 전했다.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오픈토크가 8일 오후 12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참석했다.

이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지은이 부른 자장가 신에 대해 "아이유이기에 일부러 노래를 부르게 한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건 그렇지만, 촬영 전에 배우 분들을 모아서 대본 리딩이 있었다. 마지막까지 리딩을 했는데 그 장소에서 실제로 이지은 배우가 자장가를 불러줬다. 그걸 들으면서 '노래를 여기서 너무 잘해버리면 아이유를 떠올리게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지은 배우도 그 부분을 얘기했다. 노래를 어느 정도 잘할지, 못할지, 어느 수위에 맞추기 어렵다는 얘기가 있었다. 리딩 때 노래를 들으면서 이지은 배우가 그걸 의식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어서 '괜찮겠다'는 안도감이 생겼다. 놀라웠던 것은 이지은 배우가 자장가를 부르기 시작하니까 아이가 울음을 멈췄다. 그래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며 감동 받았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은은 "소영이가 영화 내에서 전반적으로 우성이에게 무심한 듯한 태도가 보이기도 하지만 제가 연기를 할 때는 아무튼 근본적으로는 사랑이 있는 상태로 바라본다. 그렇게 우성이의 기저귀를 갈아주며 노래를 불러주고 재우는 것이 그 관계에서 새삼스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주 특별한 일은 아닐 거라서 덤덤하고 자연스럽게 부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면의 유일한 청자였던 이주영은 "제 쪽을 어떻게 찍었냐면, 세탁물 사이에서 정말 보일듯 말듯 찍었다. 그 앵글 맞추느라 노래를 여러 번 불렀다. 보통 촬영이 길어지면 힘들법도 한데 지은 씨 노래를 듣는다고 생각하고 찍었던 것 같다. 저는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그러면 나는 차 안에서 지은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건가'라고 생각했다.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8일 개봉한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이 출연했으며, 송강호는 이번 작품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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