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오랜만의 승리' 콘테 감독 "힘든 한 주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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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진영 영상기자] 동료 그리고 스승에게 바치는 승리.
토트넘 홋스퍼가 9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6일 잔 피에로 벤트로네 체력 코치의 별세 소식을 전한 토트넘은 이 날 경기 시작 전 그의 추모식을 가졌다. 코칭 스태프, 선수단 모두가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21분 손흥민(30)이 해리 케인(29)의 선제 헤더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둘의 합작골이 터졌다.
승리를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인터뷰에서 슬픔을 참는 모습을 보이며 손흥민과 케인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 다음은 콘테 감독의 일문일답
- 경기 전,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하며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것 같던데
그렇다.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지난 한주는 정말 힘겨웠다. 코칭 스태프, 선수단 할 것 없이 토트넘 홋스퍼의 구성원 모두가 그랬다. 잔 피에로 벤트로네라는 사람은 토트넘 홋스퍼의 모든 이들을 마음을 어루만져 주던 사람이었다. 그가 떠났다는 사실에 나는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럽다. 내일 코칭 스태프들과 함께 그의 장례식에 갈 예정이다. 내게 있어 이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이 일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힘들고, 그 누구도 이런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에 브라이튼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좋은 '선수'에 기대를 거는 것뿐만이 아니라 팀의 좋은 '사람들'에 기대를 걸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그리고 이제는 그의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그들과는 정말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이이기도 하고, 가끔은 인생이라는 것에 있어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일도 생기는 법이니까 말이다. 가장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했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그런 상황을 잘 헤쳐나가며 이겨내야 한다.
- 지난 북런던 더비 패배 이후 좋아진 경기력을 보였는데
물론 지난 리그 경기 패배 이후 나아진 점도 있지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했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 경기에서 우리는 승점 3점을 가져올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경기장', '우리의 요새'라고 부를만한 홈 구장에서 2번의 경기를 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수요일 경기에서 우리 팬들이 경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우리를 지지해 주는 그런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리스본, 프랑크푸르트에서 경기를 했을 때 우리는 많은 소음에 노출되었고, 상대 구장의 분위기는 우리로 하여금 경기를 잘 하지 못하도록 만들 정도였다. 우리 팬들도 똑같이 해줬으면 좋겠다. 수요일 경기에 와서 환상적인 경기장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상대 팀이 곤란하도록 만들어주길 바란다.
- 손흥민·케인 듀오의 득점에 기분이 좋았던 것 같은데
그렇다. 이 둘은 좋은 경기를 펼쳤고, 나는 이런 경기에서는 2명의 스트라이커를 기용하는 편을 선호한다. 현재는 우리의 공격 자원들 중 부상을 당한 이들이 좀 있다. 클루세프스키, 모우라 같은... 지금으로선 브라이언 힐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미 많은 경기를 뛴 히샤를리송은 약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매 경기에 나서면 회복하는 것이 쉽지는 않으니까. 특히 리그 경기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병행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오늘 도허티에게서 좋은 점을 봤고, 스킵 역시 좋았습니다. 선발로 나섰던 비수마를 포함해서 많은 긍정적인 면들을 볼 수 있었다. 계속해서 이런 좋은 모습을 유지하며, 동시에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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