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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외도에 치명상"…위기의 70대 노부부→촬영 중단 사태('결혼지옥')

작성일: 2022.10.10 09:51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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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제공|MBC
▲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역대 최고령 부부가 불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10일 방송하는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47년 결혼생활 동안 세 자녀를 번듯하게 키워내고 부족함 없는 황혼을 즐기고 있는 79세 남편과 73세 아내가 출연한다.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이들에게는 그러나 남편의 과거 '외도'라는 오랜 상처가 있었다. 남편은 자신의 과오를 방송에 출연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부끄럽지만 남은 생이라도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에 어렵게 출연을 결심했다고 고백한다.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도 배우자의 외도는 처음 다루는 문제다. 

여든을 바라보고 있는 남편은 설거지, 분리수거까지 척척 해내는 살림꾼에 테니스 동호회에서 체력과 유머를 뽐내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남편이 아내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기만 한다. 아내는 별안간 남편의 과거 이야기를 고정 레퍼토리로 꺼낸다. 실제로 공개된 관찰 영상에서 아내는 다정하게 과일을 먹다가도, 함께 TV를 보다가도 남편의 지난 외도 사실을 끄집어내며 하소연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몰래 남편의 휻폰을 뒤져보는 등 남편을 의심한다. 남편은 아내에게 당시 죽을죄를 지었다며 사과했는데도 수십 년째 반복되는 추궁과 불신에 집이 감옥같이 느껴진다고 토로한다.

오래전 일이 아직도 어제 일같이 생생하게 느껴지냐는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아내는 남편의 외도가 40대, 50대에 두 차례나 있었다며 자신의 한을 토해낸다. 외도 기간 동안 생활비는커녕 아이들에게도 무관심했던 남편 때문에 가정 경제와 양육을 홀로 책임져 온 수십 년의 세월이 지금에 와서도 억울하다는 것. 그리고 남편의 생각과는 달리 자신은 여전히 제대로 사과받지 못했다고 항변한다. 실제로 남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중에 지난 외도 사실을 반성하면서도 외도 상대를 두둔하며 “걔도 불쌍한 애야”라고 말해 지켜보던 MC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두 사람의 갈등은 밤이 깊어도 멈추지 않았다. 아내는 외도 기간이 1년 남짓이라는 남편의 주장을 믿지 않는다. 남편이 생활비를 주지 않은 기간에는 외도 상대와 관계가 유지된 것 아니냐며 당신의 외도 기간은 7~8년이라고 팽팽히 맞선 것. 아내의 계속된 추궁에 여태껏 혼자 앓고 있던 결혼 전 아내에게 상처받았던 이야기를 꺼내며 폭발하고, 제작진에게 카메라 철수를 요구하며 집을 나가 버린다. 

일상 영상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서도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은 멈추지 않아 역대 최장 시간 상담이 진행된다. 7시간이 넘는 상담 끝에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매번 똑같은 의심과 불신을 반복하는 이유를 ‘남편의 외도에 입은 치명상’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30년 넘게 반복돼온 두 어르신의 갈등 해결을 위해 이제껏 어느 부부에게도 내놓지 않았던 힐링 리포트를 제시한다.

MC들도 사상 최초 아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오은영 박사의 역대급 부부 힐링 리포트는 10일 오후 10시30분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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