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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싸움만 있나, 예비 FA 선발 마지막 명예회복 기로에 섰다

작성일: 2022.10.11 14: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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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임찬규. ⓒ 곽혜미 기자
▲ LG 임찬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2년 KBO리그의 마지막 720번째 경기가 11일 열린다. 정규시즌 3위가 정해지는 경기이면서, '예비 FA 선발' LG 임찬규에게는 마지막 명예 회복의 기회다.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3위를 확정하는 kt는 연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LG 역시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최선의 전력으로 팬들에게 승리를 주겠다는 각오다. 임찬규를 일찌감치 선발투수로 정해놓고 최종전을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줬다. 

LG는 2위 확정 후 김영준 이지강 강효종 같은 퓨처스리그 로테이션을 돌았던 투수들에게 1군 마운드를 맡겼다. 그러나 이 경기만큼은 임찬규에게 맡긴다. 먼저 마지막 경기 선발투수를 임찬규로 못박아놓고 나머지 유망주들의 순서를 정했다. 

임찬규는 올해 22경기에서 6승 11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하고 있다. 101⅔이닝으로 규정이닝과는 거리가 있지만 등록일수를 채워 FA 조건은 갖췄다. 그러나 성적을 봤을 때 FA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부진을 만회할 기회가 많지 않다. 우선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도 기대할 수 있다. 

경기마다 경기력 차이가 컸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6패를 기록했는데, 이기거나 승패 없이 끝난 4경기에서는 23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나머지 4경기에서는 적어도 3실점씩하면서 상대에 주도권을 내줬다. 

kt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6월 24일 경기에서는 5이닝 4실점했지만 그에 앞서 5월 19일에는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11일 kt 선발 고영표와는 3차례 선발 맞대결을 벌였는데 평균자책점 2.12로 5.00의 고영표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남겼다. 

예비 FA인 임찬규는 공개적으로 FA 선언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다. 대신 시즌 중 인터뷰에서 미련을 놓은 듯한 뉘앙스로 얘기한 적은 있다. 현실적으로 지금 성적이 성에 차지는 않을 것이다. FA 선언 없이 잔류해도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새로운 선발 후보군들이 1군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가운데, 경험만으로 자리를 보장받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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