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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려고 기다렸나"…신하균-한지민, '욘더'로 세상 특별한 재회[종합]

작성일: 2022.10.11 15:13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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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오리지널 '욘더' 배우 정진영, 이준익 감독, 한지민, 신하균. 제공| 티빙
▲ 티빙 오리지널 '욘더' 배우 정진영, 이준익 감독, 한지민, 신하균. 제공| 티빙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배우 신하균, 한지민이 20년 만에 '욘더'로 재회했다.

11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욘더'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하균, 한지민, 정진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를 마주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2011년에 책이 나왔는데 이렇게 앞서 가는 세계관이라니 깜짝 놀라고 이야기에 반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 감독은 "영화화하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OTT라는 플랫폼이 나왔다. 여기서라면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준익 감독은 '욘더' 장르에 대해 "휴먼 멜로라는 생각은 많이 안 했다. 찍고 나서 보니 '이건 뭐지?' 싶었다. 아마 신하균, 한지민 두 배우의 케미 때문 아닐까 싶더라. 휴먼 멜로 장르가 포함돼 있는데 자각을 못한게 아닐까 싶었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 티빙 오리지널 '욘더' 배우 신하균. 제공| 티빙
▲ 티빙 오리지널 '욘더' 배우 신하균. 제공| 티빙

신하균은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살아가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 역으로 분했다. 그는 "'욘더'의 세계관이 마음에 들었다. 죽음에 대한 색다른 해석이 새로웠고, 이준익 감독님과 작업에 대한 기대가 가장 컸다"라고 전했다. 

신하균은 "이 작품에서 저는 액션 보다는 리액션을 많이 한다. 보시는 분들이 주인공의 내면을 잘 따라와야 한다. 그래서 '욘더'까지 잘 가이드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많은 표현이 없더라도 미세한 감정 변화로도 집중해서 볼 수 있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 티빙 오리지널 '욘더' 배우 한지민. 제공| 티빙
▲ 티빙 오리지널 '욘더' 배우 한지민. 제공| 티빙

한지민은 극 중 재현의 아내 이후 역을 맡았다. 한지민이 '욘더'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뭘까. 그는 "명쾌하게 어떤 이야기인지 느껴지는 작품이 있는 반면에 내가 생각할 것이나 여운을 작품이 있다. 누구나 죽음을 마주하게 되지 않나. 이 작품은 삶과 죽음 여운을 주는 작품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오묘하고 감독님이 그리는 '욘더'의 세상이 어떤지 궁금했다. 또 많은 동료분들이 이준익 감독님과 작업을 추천해주셔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 티빙 오리지널 '욘더' 배우 정진영. 제공| 티빙
▲ 티빙 오리지널 '욘더' 배우 정진영. 제공| 티빙

정진영은 죽음을 과학으로 접근하는 뇌과학자 닥터 K로 등장한다. 정진영은 "SF 장르라고 해서 궁금했다. 또 이준익 감독과 작품을 여러번 해봤는데, 그간 현실에 찰싹 달라 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그리지 않았나. 감독님이 어떻게 그려낼지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닥터 K는 죽은 인간들에게 당신이 죽어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제안을 하는 묘한 캐릭터다. 죽음을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제안이 아닌 죽어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차이점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티빙 오리지널 '욘더' 배우 신하균, 한지민. 제공| 티빙
▲ 티빙 오리지널 '욘더' 배우 신하균, 한지민. 제공| 티빙

신하균과 한지민은 2003년 드라마 '좋은 사람' 이후 20년 만에 '욘더'로 다시 만났다. 이와 관련해 신하균은 "한 작품을 하고 나면 배우가 다시 만나기 어렵다. 지금 만나려고 오랜 시간 기다렸구나 싶다. 너무 좋았다"라고 고백했다. 

한지민은 "그때는 둘 다 말이 없었다. 나도 주연이 처음이라 어렵고 버겁기만 했다. 선배님은 지금보다 말씀이 더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경력이 쌓이면서 '그때 하균 선배가 나랑 연기하기 힘들었겠다' 싶더라. 한참 뒤에 만나서 다행이다. 훨씬 더 소통이 잘 되니까 이번엔 참 편했다"라고 덧붙였다. 

'욘더'는 오는 14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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