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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시치와 뛰면, 136골 손흥민 '윙백' 된다

작성일: 2022.10.16 20:3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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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16일 에버턴전에서 끝까지 내려와 볼을 받는다 ⓒSPOTV 중계화면 캡처
▲ 손흥민이 16일 에버턴전에서 끝까지 내려와 볼을 받는다 ⓒSPOTV 중계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0)과 이반 페리시치(33) 조합이 고민이다. 손흥민의 속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토트넘에서 136골을 넣은 공격수가 답답해진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브라이튼과 에버턴전을 연달아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고, 프리미어리그 3위를 유지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쾌조의 승리를 챙겼다.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패배 만회, 하위권 에버턴을 상대로 왼쪽에 손흥민과 페리시치를 배치했다. 

에버턴이 극단적인 수비에 역습을 활용했기에 틈이 촘촘했다. 토트넘은 최대한 전방에서 에버턴을 공략했다. 손흥민은 전반 7분 과감한 드리블로 파울을 얻었고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다.

측면에서 프랑크푸르트전처럼 활발하지 않았다. 페리시치는 세세뇽처럼 직선적인 움직임보다 스리톱에 가까운 위치에서 볼을 받고 뿌렸다. 

페리시치가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과 전방에서 시간을 보냈다. 손흥민은 측면 끝으로 넓게 빠졌다. 토트넘 전담 키커로 날카로운 킥이 장점이지만, 공격 상황에서 끝에서 크로스보다 하프스페이스 혹은 상대 공간을 침투할 때 위협적이다.

전반전 중반에는 페리시치가 많이 올라가면서, 윙백 자리를 메우기도 했다. 손흥민이 윙백으로 내려와 볼을 받는 장면이 있었다. 페리시치와 동선도 자주 겹치면서 공격 템포가 떨어지는 모습도 있었다. 

후반전, 히샤를리송이 근육 부상으로 빠지면서, 위치가 간결해졌다. 손흥민이 케인과 투톱으로 더 공격적으로 뛰었다. 페리시치는 전반보다 직선적으로 움직였다. 손흥민이 박스 안팎에 주로 머물렀고 슈팅도 늘어났다.

다만 챔피언스리그와 대조하면, 손흥민은 세세뇽과 뛸 때 훨씬 날카롭다. 페리시치와 뛰면 윙백에서 뛰거나 상대 수비에 밀집되는 상황이 많아진다. 손흥민은 라이언 세세뇽과 뛰었을 때 공격 포인트가 많았지만, 페리시치와 호흡했을 때 아직 득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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