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딛고 돌아온 르세라핌, 팀워크도 퍼포먼스도 더 강해진 '안티프래자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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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5인 체제로 첫 컴백했다. 전보다 중독성 넘치는 아프로 라틴 장르를 내세워 돌아온 르세라핌은 멤버 탈퇴라는 시련을 이겨내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자신했다.
르세라핌은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를 뛰어넘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 르세라핌은 지난 5월 첫 번재 미니앨범 '피어리스'로 데뷔했다. 방시혁 프로듀서가 데뷔 앨범부터 전폭 지원하고 아이즈원 출신 김채원, 사쿠라 합류해 출발부터 주목받은 이들은 데뷔곡 '피어리스'로 각종 기록을 남겼다.
약 5개월 만에 컴백한 르세라핌은 "데뷔 앨범을 준비할 때는 사람들이 우리 앨범을 좋아해 주실까 생각했는데, 이번 컴백은 기다려준 팬분들을 생각하며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르세라핌은 데뷔 앨범 '피어리스'로 초동 30만장 돌파, 8일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 입성, 19주 연속 빌보드 차트인 등 국내외 음반·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카즈하는 "데뷔 때 상상한 거 이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활동은 그걸 뛰어넘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며 부담감과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김채원은 "데뷔 때는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껏 즐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무대를 즐기며 표정도 더 풍부하게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을 포함해 '더 히드라'(The Hydra), '임퓨리티스'(Impurities), '노 셀레스티얼'(No Celestial), '굿 파츠'(Good Parts)(when the quality is bad but I am)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데뷔 앨범부터 함께 한 방시혁 프로듀서와 프로듀싱팀 13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홍은채는 "데뷔 앨범 때는 긴장하며 작업했는데, 이번에는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준비했다. 피디님들이 이번 녹음이 훨씬 빨리 진행됐다고 칭찬해줬다"고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은 무게감 있는 라틴 리듬이 가미된 아프로 라틴(Afro-Latin) 스타일의 팝 장르 곡이다. 김채원은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실력과 노력으로 극복하고 르세라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소개했다.
데뷔 앨범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온 르세라핌은 이번 앨범 역시 자신들의 진솔한 생각과 감정을 담아냈다. "잊지 마 내가 두고 온 토 슈즈 / 무슨 말이 더 필요해" 같은 타이틀곡 가사처럼 르세라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이들 음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사쿠라는 "지난달 공개된 데뷔 다큐멘터리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많이 담겼다. 저와 채원은 재데뷔라는 부담감이 있었고, 윤진이는 아이돌의 꿈을 접으려 했다. 카즈하는 15년 한 발레를 그만두고 왔고, 은채는 팀의 마지막으로 합류해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설명했다.
특히 '안티프래자일'은 르세라핌이 5인조로 재편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곡의 스토리와도 많은 부분이 이어진다. 르세라핌은 데뷔 직후 전 멤버 김가람이 학교 폭력 논란으로 팀을 탈퇴하는 시련을 겪었다. 이날 김채원은 멤버 변화에 대한 질문에 "데뷔 앨범과 '안티프래자일'도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 컴백을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컸다"며 5인 변화 후 더욱 단단해졌다고 강조했다.
신곡의 흥겨움과 중독성도 또 다른 매력이다. 홍은채는 "'피어리스'가 세련되고 멋있는 느낌이었다면, '안티프래자일'은 신이 났다"면서 "'안티프래자일'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와 중독성이 강하다. 저희끼리도 '아 역시 르세라핌은 중독성인가'라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가사와 멜로디가 귀에 꽂힌다"고 했다. 사쿠라는 "피어리스' 보다 최소 2배는 안무가 어렵다. '안티프래자일'을 연습해보니 '피어리스'가 발라드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보는 선주문 62만장 돌파하며 일찌감치 커리어 하이를 예고했다. 카즈하는 "연습하며 이 소식을 듣고 놀라 소리를 질렀다. 많은 사람들이 저희 노력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 기쁘고 울컥했다"고 했다. 허윤진은 "르세라핌으로 두 번째 내는 앨범인데 이렇게 큰 사랑을 주셔서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데뷔 전 '피어리스'와 함께 '안티프래자일'을 준비했다는 르세라핌은 다음 앨범까지 함께 준비해뒀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다음 앨범 예고가 뜬다"면서 향후 이어질 자신들만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르세라핌은 이날 0시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고, 앨범 음원은 6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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