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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받고 싶지 않아”… '무려 12명' 이탈 앞두고도 재계약 미룬다

작성일: 2022.10.19 17:05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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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 에릭 텐 하흐.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내년 여름 주축 선수들을 공짜로 내줘야 할 위기에 놓일 수 있음에도 새로운 계약 협상은 뒷전이다. 

영국 매체 ‘BBC’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선수들과 계약 협상으로 인해 방해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내년 여름 12명의 선수들과 계약이 만료된다. 여기에는 필 존스, 악셀 투앙제브 등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선수들을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커스 래시포드, 다비드 데 헤아, 디오고 달롯, 루크 쇼 등 주축 선수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재계약 협상을 서두르기보다는 현재에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지금 이 순간 우리는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해야 한다”라며 “우리가 많은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계약 협상으로부터 방해받고 싶지 않다. 협상이 아니라 축구와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11년 유니폼을 바뀌 입은 후 맨유에서만 500경기에 나선 데 헤아도 예외가 아니다. 텐 하흐 감독은 “데 헤아와 함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그를 칭찬하면서도 재계약 체결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먼저 겨울을 보내고 그다음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이야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도 텐 하흐 감독이 주요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이 자신의 장기적인 계획에 포함될 수 있는지에 대해 냉철하게 평가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월드컵을 마치기 전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초반 리그에서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맨유는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치열한 순위 경쟁에 한창이다. 9경기에서 5승1무3패(승점 16점)로 4위 첼시를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직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라운드 맞대결에서 비기며 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8월 이후 오랜만에 호날두를 선발로 내세우는 강수를 뒀지만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하며 뉴캐슬 골문 공략에 실패했다.

20일에는 토트넘 홋스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을 상대로 리그에서 무패행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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