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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조기 퇴근한 호날두에 “내일 다룰 것”

작성일: 2022.10.20 08:1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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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일찍 경기장을 떠났다. ⓒSPOTV NOW 갈무리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일찍 경기장을 떠났다. ⓒSPOTV NOW 갈무리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조기 퇴근에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2-0으로 완승했다.

토트넘전 4연승을 달린 맨유(승점 19)는 5위에 자리했다.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도 이어갔다.

이날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로 구성된 공격 조합을 내보냈다. 호날두는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렸다.

호날두의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위고 요리스(토트넘)의 선방쇼에 막히면서도 두 골을 만들었다.

여유가 생긴 맨유는 호날두를 투입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44분 라커룸을 향해 터덜터덜 걸어가는 호날두의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팀이 승리를 앞두고 있었지만 팬들의 악수 요청도 못 본 체하며 일찍 그라운드를 떠났다.

호날두 입장에선 아쉬울 법도 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온 호날두는 토트넘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비롯해 4골을 넣었다. 

경기 전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우린 맨유에 진 게 아니라 호날두에게 졌다”라며 독보적이었던 활약을 인정했지만 이날 호날두는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행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오늘은 토트넘전 결과를 축하할 것이다”라며 일단 승리를 만끽하겠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물론 오는 주말에도 중요한 경기가 있다. 정말 잘 준비해야 한다. 나머지는 내일 다룰 것이다”라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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