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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벤투호 극적 발탁' 오현규, 수원 살리고 '깜짝 카타르행' 기대

작성일: 2022.10.23 05:4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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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마지막 소집 훈련에 극적으로 선발된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 ⓒ한국프로축구연맹
▲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마지막 소집 훈련에 극적으로 선발된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 ⓒ한국프로축구연맹
▲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마지막 소집 훈련에 극적으로 선발된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 ⓒ한국프로축구연맹
▲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마지막 소집 훈련에 극적으로 선발된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천, 이성필 기자] 벤투호의 부름은 분명 기쁜 일이지만, 팀의 승강 플레이오프행에 마냥 좋아하기도 어려운 일이었다. 

수원 삼성은 2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B 최종전을 치러 3-1로 이겼다. 안병준, 전진우, 이종성이 골맛을 봤다. 

하지만, 승점 44점으로 10위가 확정됐다. K리그2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는 팀(FC안양 또는 경남FC)과 홈 앤드 어웨이로 잔류 여부를 가린다.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승강PO라는 점에서 그야말로 치욕적이다. 

13골을 넣어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충분히 자격이 있는 오현규다. 2001년생에 2019년에 프로에 데뷔했고 김천을 통해 군 복무도 마쳤다. 하지만, 프로 데뷔 3년 이하라는 자격에서 어긋난다.

대신 21일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국내에서 2022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선수 확인을 한다. 오현규도 당당하게 부름 받았다. 

오현규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견인할 자원으로 꼽힌다. 23세 이하 팀에도 걸쳐 있다. 그는 "국가대표가 된 것도 기쁘지만, 수원이 정말 위기에 처했다. 좋아할 겨를이 없었고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라고 답했다.

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했던 오현규다. 자력으로는 잔류가 어렵지만, FC서울이 수원FC에 비기고 수원 삼성이 김천에 이긴다면 가능했기에 골, 도움 상관없이 활력 있게 움직였다. 그는 "저보다 더 좋은 위치에 동료가 있다면 살려주려고 노력했다. 승강 PO로 가서 많이 아쉽지만, 다 잘 준비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소집된다. 하지만, 오현규는 26, 29일 승강 PO를 뛰고 합류한다. 그는 "26일 원정을 가서 꼭 이기고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라며 수원을 먼저 생각했다. 

수원 유스 출신인 오현규다. 그는 "중, 고교 시절에 위기를 겪고 있는 수원 뉴스를 보면 마음이 아팠다. 제가 경기에 나서서 이렇게 만들었으니 다시 좋은 위치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본다, 책임을 지겠다. 팬들도 좋은 시절을 보셨고 위기 상황도 겪었지만, 어느 팀이나 항상 위기는 있다고 생각한다. 이 상황을 잘 견뎌 내년에는 더 좋은 팀, 순위로 보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래도 대표팀 발탁은 기쁜 일이다. 이병근 감독은 훈련 전 소식을 듣고 선수들을 모아 오현규에게 축하의 박수를 이끌었다. 수원에서 유일한 발탁이라 더 그렇다. 마지막 소집에서 극적으로 최종 명단에 합류할 여지도 남겼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는 "연락도 많이 받았고 많이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김천전에 많이 신경 쓰느라 기뻐할 수는 없었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도 돌려 말했다.

그렇다면 벤투 감독은 오현규를 왜 선발했을까. 스스로 분석한 오현규는 "후반기에 골도 많이 넣고 그랬다. 팀이 좋은 순위는 아니어도 간절함과 투지를 보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공격진에서 제3 옵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마침 황의조(올림피아코스)의 2군 강등이라는 안타까운 소식까지 전해져 최전방 공격수의 다양성 확보라는 숙제까지 주어져 오현규의 활용 가치도 더 주목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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