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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에게 자비란 없다…“대가 치러야 할 것”

작성일: 2022.10.22 21:40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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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벌써 '조기 퇴근'만 두 번째. 이번에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조기 퇴근’ 논란에 휩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향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고를 전했다.

호날두는 시즌 전부터 잡음을 일으켰다. 지난 시즌 말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과 달리 프리시즌 투어 소집에 불응하며 갑작스레 이적을 요구하기도 했다.

개막 전 극적으로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믿음을 얻지 못했다. 개막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제외되더니 리그 10경기 동안 단 2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데 그쳤다.

직전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에서는 경기 내내 그라운드에 투입되지 않았다. 팀은 2-0으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경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일찌감치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논란이 됐다.

알고 보니 단순히 출전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 정확히는 안 한 것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출전을 거부했냐고 묻는 말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텐 하흐 감독도 이를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그는 “나는 책임을 져야 하는 감독이다”라며 “기준과 가치를 정하고 통제해야 한다. (앞서 조기 퇴근했던) 라요 바예카노전 이후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고, 두 번째에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부임 이후 줄곧 엄격한 규율을 강조한 바 있다. 앞서 프리시즌에는 선수들의 휴가 세부 일정을 보고 받기도 했던 그는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한 후 선수들의 지각 및 음주 등을 금하는 엄격한 룰을 제시했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그는 호날두 사태 이후에도 “최고의 스포츠 문화를 얻고 기준을 세우기 위해 우리는 그것에 맞게 살아야 한다. 그게 우리가 현재 해야 할 일이다. 단 몇 주 만에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시간이 걸린다”라고 이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재차 말했다.

결국 맨유는 호날두의 징계를 결정했다. 구단은 다가오는 첼시 원정 경기에 앞서 호날두를 훈련 및 출전 명단에서 제외시켰고,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의 벌금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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