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투데이 이 장면] 이강인 결승골, 또 다른 밀란 레전드는 망연자실

작성일: 2022.10.23 08:25 허윤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강인(마요르카)의 골이 터지자 젠나로 가투소(발렌시아) 감독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SPOTV NOW 갈무리
▲ 이강인(마요르카)의 골이 터지자 젠나로 가투소(발렌시아) 감독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SPOTV NOW 갈무리
▲ 이강인(마요르카)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 이강인(마요르카)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의 극적인 결승골에 적장이자 레전드인 젠나로 가투소 감독은 미소를 잃었다.

마요르카는 23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발렌시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강인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마요르카(승점 12)는 12위로 올라섰다. 또 5경기 만에 승수를 쌓으며 4경기 무승(1무 3패) 고리를 끊어냈다.

승부의 세계는 묘했다. 발렌시아에서 10년간 성장했던 이강인이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이강인은 1-1로 맞선 후반 38분 문전에서 공을 잡았다. 속임 동작으로 수비 한 명을 벗겨낸 그는 두 번째 수비수마저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0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득점. 기쁨이 온몸을 감쌀 법했지만, 이강인은 빠르게 냉정을 찾았다. 그러면서 머리 위로 두 손을 모아 올렸다. 친정팀을 향한 예우였다.

이강인의 극적인 활약은 양 팀의 희비도 극명하게 갈랐다. 불안한 미소로 지켜보던 가투소 감독은 이강인의 골이 나오자 무표정으로 바뀌며 허리춤에 손을 올렸다. 5경기 무패 행진의 끝을 직감한 듯한 모습이었다.

현역 시절 열정 넘치는 미드필더였던 가투소는 AC 밀란에서만 468경기에 나섰다. 리그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다. 이탈리아 대표로도 A매치 73경기에 뛰며 2006 독일 월드컵 정상에 서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코리안리거의 활약에 연달아 우는 밀란 레전드들이다. 지난 9월에는 실점을 막은 김민재(나폴리)의 극적인 수비에 파울로 말디니(밀란) 디렉터가 머리를 감싸 쥐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