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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이혼 후 정신과 치료…母 없었다면 극단적 선택했을 수도"

작성일: 2022.10.24 10:56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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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서정희 인스타그램
▲ 출처| 서정희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유방암 투병 중인 방송인 서정희가 전남편 서세원과 이혼 당시의 심경을 전하며,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정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일보 미션라이프에 실린 '역경의 열매'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서정희는 지난 9월부터 '역경의 열매'를 연재 중이다.

서정희는 "이혼 후 정신과 트라우마 치료를 1년 6개월 동안 받았다. 치료받을 때 결혼생활을 이야기하면 울컥 눈물이 터져 나왔다. 트라우마 치료 교수님은 두세 시간씩 이야기를 들어주며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셨다. '그렇게 이제 살지 말라'고 안아주고, '혼자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용기를 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마 그때 엄마가 곁에 없었더라면, 나쁜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 멀리 떠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다. 하지만 내 곁엔 우는 딸의 머리를 쓰다듬고 기도해 주는 엄마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피스텔 작은 공간에서 엄마와 둘이 부대끼며 정이 들었다. 자연스레 대화가 많아졌고 서로 몰랐던 것을 알아갔다"며 "나와 아주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닮은 점이 있었다. 엄마도 청소를 좋아하고, 초저녁잠이 많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새벽형 인간이었다. 자식한테 목숨을 거는 것도 닮은 점 중 하나다. 그렇게 나도 엄마를 닮아 가고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됐다"고 전했다.

서세원과 이혼 후 7년 동안 모친과 살았다는 서정희는 "엄마를 좋아하게 됐다. 또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달았다. 요즘 어릴 적 부리지 못한 어리광을 부리는 중"이라면서 "엄마 덕에 상처 난 마음이 조금씩 아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코미디언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서정희는 지난 3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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