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기현, 나와 음악을 유영하는 근사한 여정 '유스'[신곡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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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이 '음악 여행자'로 두 번째 여정을 시작했다.
기현은 24일 오후 6시 솔로 첫 미니앨범 '유스'와 동명 타이틀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첫 싱글 '보이저'를 발표하고 몬스타엑스라는 궤도를 떠나 새로운 세상을 탐색하는 '음악 여행자'로서 여정을 시작한 그는 두 번째 목적지 '유스'에 도달했다.
'유스'로 그가 선택한 목적지는 누구에게나 존재했고, 다시는 만날 수 없지만, 그래서 언젠가 다시 만나보고 싶은 세상인 가장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다.
'보이저'로 여행자 기현이 다양한 세상을 여행하며 그 세상에 살고 있는 자신을 만난다는 독특한 설정을 담았던 기현은 '유스'로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 그때의 기현을 만나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보이저'가 평행 우주 속 다양한 기현을 만나는 판타지였다면, '유스'는 타임슬립물에 가까운 셈이다.
'보이저'로 시원한 록 보컬을 선사했던 기현은 '유스'에 한층 자신감 넘치면서도 더 섬세해진 보컬 색을 담았다. 이제는 다 커버린 어른이 돼 어린 시절의 자신을 들여다보는 뭉클한 이야기를 감정에만 휩쓸리지 않고 담담하면서도 세심하게 쌓아가는 점진적인 보컬의 전개가 인상적이다.
김이나가 쓴 가사는 현재의 기현이 어린 시절의 기현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가장 효과적이자 가장 감성적으로 전달한다. 그때의 감정과 지금의 다짐을 교차시키는 가사는 꿈을 현실로 바꾼 기현의 묘한 감정을 알차게 전달한다.
특히 몬스타엑스가 1막을 마무리하고 2막에 돌입한 지금, '유스' 속 기현의 감정들은 멜로디를 타고 더욱 명징해진다. 부족함이 보여도 더는 스스로에게 침잠하지 않게 된 어른이 된 그는 조금 더 신중해졌고, 조금 덜 무모해졌다.
현재의 즐거움보다 미래의 불안함에 매여있던 어린 날을 지난 그는 '사랑한다'는 솔직한 말조차 더 어려워졌지만, 성숙한 어른의 무게란 그런 것이다. 지난날을 돌아보며 "넌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라고 속삭여주고 싶은 기현의 이야기는 곧 지금의 감정과 소망으로도 치환된다.
멀고도 큰 음악 세계를 유영하며 자신과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탐색하는 '음악 여행자' 기현의 여정은 꽤나 근사하다. 록을 기반으로 자신을 탐구하는 기현의 다음 목적지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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