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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내 아역들 어떻게 클지 궁금…선배들 마음 조금씩 느껴"[인터뷰②]

작성일: 2022.10.25 12:17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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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정. 제공ㅣ넷플릭스
▲ 김유정.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유정이 자신의 아역을 연기하는 후배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 '20세기 소녀'(감독 방우리)를 공개한 배우 김유정이 2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유정은 아역 출신 배우로서 느끼는 고민의 시기 등을 언급하며 같은 아역 출신 배우들의 활약에 대해 "진짜 행복하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에게는 뭔가 동질감이 있고 자꾸 응원하고 싶다. 마주치지 않더라도 어디에 있든 그런 마음이 계속 생기더라"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모르는 곳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그게 닿든 안 닿든 자연스럽게 서로 그렇게 되더라. 누가 잘 돼서 많이 나오면 같이 모니터도 하고, 응원도 해주고,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 서로 잘되면 그것에 또 힘을 얻기도 한다. '아 나도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도 든다. 같이 예전부터 해오던 사람들이다보니까. 서로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하니까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더불어 같은 상황에 놓인 후배들이 조언을 구하는 점에 대해서는 "요즘에는 있긴 있다 저도 직접 나서서 조언을 해주거나 이러진 않는다. 그게 또 크게 좌지우지 될 수 있어서다"라며 "힘든 일이 있으면 털어내고 다음 스텝으로 가는 과정을 본인 스스로 찾아가기 힘들다. 저도 아직 하는 중이다보니, 보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건강했으면 좋겠고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제일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최대한 그 아픔을 겪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생각을 한적도 있다. 예전에 제가 고등학생 때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그들이 좀 마음 편하게 일하는 환경이 올 때까지 나는 아역에 머무르고 싶다'는 인터뷰를 했다. 물론 점점 더 좋아지는 상황이지만 그냥 친구들이 좀 더 편안했으면 좋겠다. 혼란의 시기를 안 겪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많이 했다. 나이대 자체가 자아를 형성하는 시기에 이미 일을 하고있는거다. 배우란 직업 이외에도 본인에게 양면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걱정을 많이 하고, 이야기도 많이 한다. 그렇다고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주기에는 그걸 스스로 느끼고 경험해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라 또 조심스러워지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누군가의 아역을 하며 연기활동을 시작했던 김유정은, 이제 어느덧 자신의 아역을 연기하는 후배들이 생긴 것에 대해서도 남다른 감정을 전했다.

그는 "나중에 어떻게 클지 궁금하다. 저랑 닮아서 저의 아역을 하게되는 것이지 않나. '나중에 어떻게 예쁘게 클까'라는 생각도 들고, '계속 배우 활동을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잘 챙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저를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왜냐면 나이 차이가 좀 나니까. 저도 그랬다. 저도 아기 때는 어른들을 만나면 어렵고 다가가기 힘들고 당연히 그럴수 밖에 없다. 그래서 더 가가가고 싶고 챙겨주고 싶다"며, '당시 김유정을 예뻐했던 선배들의 마음을 느끼고 있느냐'는 물음에 "느끼고 있다. 아직 성장하는 시기지만 조금씩 그런게 생기긴 하는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김유정)가 절친 ‘연두’(노윤서)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다. 지난 2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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