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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고우석·김하성에 놀란 日 수장, "예전 한국이 아니야"

작성일: 2022.10.27 17: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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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프리미어 12 당시 대표팀 고우석(왼쪽)-이정후. ⓒ곽혜미 기자
▲ 2019 프리미어 12 당시 대표팀 고우석(왼쪽)-이정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젊은 선수들을 눈여겨봤다.

일본 대표팀은 내년 3월에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를 앞두고 11월 니혼햄 파이터스, 호주 대표팀과 연습경기 일정을 잡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구리야마 감독은 벌써부터 라이벌이 될 만한 팀 시찰에 나섰다. 

한국과 일본은 호주, 중국 등과 함께 WBC 예선 라운드에서 같은 B조에 속해 있어 결선 라운드를 향해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쳐야 한다. 국제대회 때마다 전의를 불태우는 라이벌이기도 하다.

구리야마 감독은 24일 LG와 키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찾았을 당시 "직접 경기하는 것을 보고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24일 1차전, 25일 2차전을 살펴봤다.

일본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외야수 이정후다.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었던 이종범의 아들로 이름을 알린 이정후는 2017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6년 연속 타율 3할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등 타격 5관왕에 오른 '타격 천재'다.

대표팀으로 2019 프리미어12에 이어 2020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해 일본에 눈도장을 찍었다. 일본으로서는 대표팀 타선의 중심이 될 이정후를 막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터. 

이정후는 구리야마 감독이 지켜본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 4타수 2안타(2루타 2개) 1도루, 2차전 5타수 3안타(2루타 2개)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자신에 대한 관심에 응답했다.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구리야마 감독은 26일 귀국 후 인터뷰에서 이정후에 대해 "실제로 보니 어떤 느낌으로 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남겼는지를 느꼈다. 승부가 걸려 있는 상황에서 대처 방법도 지켜봤다. (상대할) 이미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정후 외에는 플레이오프 1,2차전에 모두 등판해 총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주목 대상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1990년대 중후반 선수들이 어느새 한국 대표팀의 중심이 됐기에 일본의 관심도 옮겨가고 있다.

이미 시즌 중 미국에서 샌디에이고 경기를 보며 김하성을 살펴본 구리야마 감독은 "과거에 비추지 않고 새로운 한국 팀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다"며 젊은 선수들에 포커스를 맞춰 분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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