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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셋 보인다' 홍원기 감독 "임지열 홈런과 김재웅 호수비만 기억난다"

작성일: 2022.10.27 22: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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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3차전에서 6-4 재역전승을 거뒀다. 한 차례 역전 후 곧바로 재역전을 허용했는데, 돌아온 공격에서 다시 역전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선발 안우진이 6회까지 2실점으로 잘 버텼다. 그러나 타선이 LG 선발 김윤식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6회말 2아웃까지 0-2로 끌려갔다. 키움은 LG 불펜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혜성과 야시엘 푸이그, 김태진이 연속 적시타를 때렸다. 

7회초 2점을 내주며 3-4로 역전당했지만 7회말 공격에서 극적인 재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김준완이 행운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대타 임지열이 역전 2점 홈런을, 다음 타자 이정후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일단 상대 선발 김윤식의 호투로 공격루트를 찾지 못하고 고전했다. 그래도 안우진이 최소 실점으로 6회까지 버틴 덕분에 추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임지열 대타는 상대 투수 교체까지 감안한 작전인지.

"준플레이오프에서 장타가 나왔고 타격감이 좋았다. 좌우 타자 가리지 않고 장타를 칠 수 있어서 기대하고 있었다. 이정용이 몸을 푸는 점도 감안하고 임지열을 내보냈다."

- 김재웅을 8회 무사에서 낼 때 고민을 했을 것 같다.

"두 가지 장면만 기억에 남는다. 임지열 홈런과 김재웅 호수비다(무사 1, 2루에서 번트 뜬공 후 더블플레이). 일단 최소 실점으로 막으면 다음 공격 기회가 있다고 봤다. 그 번트 수비가 오늘 승리를 만든 가장 큰 장면이었다."

- 8회 투구 수가 많아지면 9회 다른 투수가 나올 수 있었나.

"최근 구위가 가장 좋은 최원태가 마무리로 준비하고 있었다."

- 6회 연속 안타로 역전을 만들었다.

"김윤식 호투에 밀렸지만 중간 투수를 공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김윤식이 내려간 뒤 진해수 공략으로 흐름을 잘 탔다."

- 8회 번트가 뜨는 순간 무슨 생각을 했나.

"김재웅은 수비가 아주 좋은 선수다. 뛰어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기도했는데 몸을 던져서 잡았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큰 승부처였다."

- 안우진은 7회 바로 바꿀 생각이었나.

"투구 수도 그렇고, 던지는 걸 보니 팔에 무리가 있었던 것 같다. 무리가 가는 과정에서도 본인 몫은 100% 다 했다고 본다. 6회까지 90구 조금 넘은 상황에서 

- 슬라이더와 커브를 많이 던지던데 계획한 볼배합인지.

이지영과 상대 타선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들어갔다. 채은성에게 커브로 홈런을 맞았는데 초구 스트라이크 뒤에 2구를 너무 쉽게 들어간 것 같다."

- 임지열 홈런이 내일 경기 분위기까지 영향을 끼칠 것 같은데.

"임지열의 홈런이 선수단 사기를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이정후가 타선의 중심이고 많이 활약하고 있는데, 다른 선수들이 결정적인 결과를 만들면 다른 선수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크다."

- 이정후가 방망이를 격하게 집어던졌다. 

"그런 모습은 긍정적으로 본다. 그런 모습이 벤치를 끌어올리는 큰 몫을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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