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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인천] 키움 강해요, 그렇지만 우리도 강해요… SSG, 담담하게 KS 준비한다

작성일: 2022.10.29 16:54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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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시즌 우승팀 SSG는 상대를 인정하며 차분하게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SSG랜더스
▲ 정규시즌 우승팀 SSG는 상대를 인정하며 차분하게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첫 통합 우승을 노리는 SSG의 한국시리즈 파트너는 키움으로 결정됐다. 정규시즌 2위 LG를 업셋하고 올라온 키움의 기세에 대한 경계심은 분명하다. 그러나 SSG는 정규시즌 1위 팀이었던 자신들의 힘을 먼저 믿는다.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마지막 자체 연습경기(6이닝)를 치른다. 숀 모리만도와 오원석이 선발 등판해 최종적인 점검을 가지는 가운데 필승조들도 모두 출격해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점검한다. 주전 선수들은 모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단 하나의 부상자도 없이 한국시리즈에 대비할 수 있다는 건 어떤 의미에서든 나쁘지 않은 신호다.

LG가 올라올 것인지, 키움이 올라올 것인지는 플레이오프 기간 내내 어쩔 수 없는 SSG의 화두였다. 그리고 이제는 상대 팀이 결정됐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지난해 통합우승 팀인 kt를 꺾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LG에 3승1패로 업셋 시리즈를 만들고 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에 도전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SSG가 뒤질 건 없고 체력은 유리하다. 그러나 이 젊고 패기 넘치는 팀의 기세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양쪽 모두에 대비를 했던 김원형 SSG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어떤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올라올 수 있는 팀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11승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김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들이 제법 있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저쪽도 안우진과 요키시라는 원투펀치가 확실하다. 그리고 애플러도 좋았다. 우리도 3선발까지는 있다. 어떤 경기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양쪽 모두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는 세 명의 선발이 있다”고 상대의 장점을 평가하면서 “뒤에 갔을 때 어느 팀의 타력이 활발하느냐, 반대로 어느 팀이 잘 막아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시리즈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긴장은 SSG가 더 많이 할 수밖에 없다. 한국시리즈에서 졌을 때 키움보다는 아무래도 SSG가 잃을 게 더 많기 때문이다. 1차전 긴장도가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감독도 키움의 기세를 인정했다. 다만 “선수들이 겁내지는 않을 것이다. 워낙 베테랑들이 많고 서로 이야기하는 것도 많다. 서로 조심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가자고 한다”고 과도한 부담감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자신들의 힘을 믿는다. 선수들은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오히려 그럴 때 좋은 결과가 있다”고 말한다. 다만 정규시즌 우승 타이틀에 대한 자부심은 잊지 않고 있다. 정상적으로 시리즈를 치르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김 감독은 “11승5패는 정규시즌 이야기고, 단기전에서는 양 팀 운영이 다 달라진다”면서도 “어쨌든 우리도 강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SSG에 가장 필요한 마음가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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