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아시안게임‘ 국제대회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을 향한 야신의 고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김성근 전 감독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경기장을 찾았다. 당초 시구자로 선정됐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해 국가애도 기간이 선포되면서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쉬움이 컸다. 투수와 타자 모두 확실한 장점이 없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1차전 경기를 중계 화면으로 지켜봤다는 김 전 감독은 “어느 파트나 승부수가 없다고 본다. 투수도 절대 맞지 않는 공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모습이다. 타자 역시 마찬가지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전체적으로 소질은 다 좋다. 그걸 어떻게 잘 닦는지가 문제라고 본다. 투수들 제구력이 너무 안 좋다. 경기를 더 어렵게 만드는 이유다. 어떤 것들을 느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도자들부터 공부할 필요가 있다”며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현실은 국제 대회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한국 야구는 내년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다. 야구 인기 회복을 위해서라도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때와 같은 참사는 번복하지 않아야 한다.
김 전 감독은 “국내에서 하는 야구랑 국제 대회에서 하는 것과 다르다. 선수들이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경기를 할 때 투수는 결정구를 가지고 있는지, 타자는 상대의 공을 칠 수 있어야 한다. 도쿄 올림픽 때 보니 역시 빠른공은 못 치더라. 변화구 대처도 마찬가지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도자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김 전 감독의 야구에 대한 열정은 여전했다. 김 전 감독은 “28살 때부터 지도자 생활을 했다. 51년이 지났다. 이런저런 생각이 난다. 잘한 것 같은데 나올 때는 아무래도 아쉽다. 더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쉬워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김성욱 부상 "골절이다"vs"괜찮다" 소견 엇갈려…이숭용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안타까워했다
2026-08-20
-
한화는 왜 김도영을 거르지 못했나… 뒤에 무서운 선수 있으니까, KIA 타순 구성 굳어지나
2026-08-20
-
'리그 유일 10패 투수' 타케다 전격 2군행, 단 "교체는 아니다" 선 그었다…대체 선발 후보 2명은?
2026-08-20
-
"잘 친다고 해서" 이천에서 2안타→곧바로 1군 콜업 '7번 지명타자' 선발까지, 2경기 1득점 타선에 트레이드 복덩이 되나
2026-08-20
-
"좀 나눠서 치지" 폭소한 박진만 솔직 고백…20안타 18득점 대승→1위 탈환에 더 필요한 건?
2026-08-20
-
"선발이 선발 몫을 했을 때 잘했다" 톨허스트 반등이 곧 LG의 반등이 되나, 염경엽 감독이 기대하는 그것
2026-08-20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