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모두가 히어로…'평균 27.1세' 원 팀으로 뭉쳤던 키움의 찬란했던 한 해

작성일: 2022.11.10 05:30 박정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키움 선수단. ⓒ곽혜미 기자
▲ 키움 선수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 중 평균 나이가 가장 적었지만, 원 팀으로 똘똘 뭉치며 기적을 써내려갔다.

키움은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시리즈 전적(7전4승제) 2승4패를 기록하며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은 5강 후보에 들지 못했다. 어쩌면 당연했다. 주포 박병호(kt 위즈)의 FA 이적과 마무리 투수 조상우의 입대로 눈에 띄는 전력 누출이 있었다. 시즌 중에는 포수 박동원(KIA 타이거즈)마저 트레이드로 내보내는 등 선수단 출혈이 많았다.

그러나 키움은 흔들리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을 필두로 하나의 팀으로 뭉쳤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팀 특성상 부족한 점을 채워주기 위해 베테랑 이용규(37)와 이지영(36) 등이 중심을 잘 잡아주는 등 신구조화가 적절하게 이뤄지며 반전을 만들어냈다.

정규시즌 3위에 이어 kt 위즈를 제압한 준플레이오프와 LG 트윈스를 꺾은 플레이오프,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끝까지 온 힘을 다한 한국시리즈까지 키움은 찬란한 올 시즌을 보냈다.

가을야구에서 키움(평균 27.1세, 한국시리즈 엔트리 기준)은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답게 겁 없이 거침없는 경기를 펼쳤다. kt 위즈(28.6세)와 LG 트윈스(29.5세), SSG 랜더스(30.8세)의 풍부한 경험을 극복하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

▲ 매 경기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던 키움 히어로즈.ⓒ곽혜미 기자
▲ 매 경기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던 키움 히어로즈.ⓒ곽혜미 기자

그렇게 한 팀으로 똘똘 뭉친 키움은 포스트시즌 주축 선수들에 의존하지 않고, 매 경기 다른 영웅들을 탄생시켰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시리즈 MVP로 선정된 안우진과 상대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쐐기포를 쏘아 올린 임지열이 돋보였고, 플레이오프에는 시리즈 타율 0.500을 기록한 이정후와 투수로 다이빙캐치 하며 병살 플레이를 이끌어낸 김재웅이 큰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한국시리즈에서는 역전포와 결승타를 쳐낸 전병우와 시리즈 기간 4타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빛난 김태진 등 다양한 선수들이 각자 자리에서 맡은 바를 해냈다.

그 외에도 KBO리그 진출 4년 만에 불펜 투수로 나선 에릭 요키시와 팀이 치른 포스트시즌 131이닝 중 130이닝을 책임진 포수 이지영, 시원한 장타로 중심타자로 제 몫을 해준 야시엘 푸이그 등도 빠뜨릴 수 없는 팀의 수훈 선수들이다.

원 팀으로 뭉친 키움은 목표했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찬란했던 한 시즌을 보냈다. 구성원 모두가 주인공이자 히어로였던 2022시즌은 내년을 향한 기대감을 불러오며 마침표를 찍게 됐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