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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만 쳐다볼라…노진혁 단속, 양의지만큼 중요하다

작성일: 2022.11.10 14: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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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노진혁 ⓒ NC 다이노스
▲ NC 다이노스 노진혁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내야는 3루 쪽이 고민이 된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마무리캠프를 지휘하면서 가장 고민인 내야 포지션으로 3루수를 꼽았다. 올해 3루수를 맡았던 노진혁(33)과 박준영(25) 모두 다음 시즌 개막 때 기용 여부가 불투명해서다. 노진혁은 곧 FA 시장에 나갈 예정이고, 박준영은 지난달 왼쪽 어깨 탈구로 손상된 부위를 수술했다. 박준영은 재활하고 복귀까지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재 회복 속도가 더디다. 올해로 FA 계약이 만료되면서 은퇴가 유력해 보였던 베테랑 3루수 박석민(37)을 일단 팀에 남겨 보험을 든 배경이다.   

NC는 이번 FA 시장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내부 FA 8명 가운데 몇 명이 권리를 행사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일단 포수 양의지(35), 내야수 박민우(29)와 노진혁까지는 반드시 잡는 쪽으로 전략을 세웠다. 그동안 NC의 행보를 고려하면 세 선수에게 섭섭하지 않은 조건을 제시하겠지만, 다른 구단과 경쟁이 붙으면 결말을 장담하기 어려운 게 FA 시장이다. 강 감독이 쉽게 이들을 '우리 선수'라고 확신하고 다음 시즌을 구상하기 어려운 이유다. 
  
내부 FA 단속의 최우선 순위는 양의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양의지는 포수로 한정하지 않아도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양의지가 지난 4년 동안 포수, 4번타자, 주장으로 해온 몫을 고려하면 NC는 또 한번 100억원 이상을 들여서라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노진혁은 강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서 양의지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강 감독은 "노진혁의 (FA) 결과에 따라서 3루수 경쟁을 해야 할 것 같다. 박준영이 회복이 더뎌서 다음 시즌 초반이 고민이 된다. 오영수는 1루수에 전념하게 할 계획이다. 시즌 중반에는 박준영이 돌아오면서 여유가 생기겠지만, (노진혁이 없으면) 고민이 된다"고 밝혔다. 

노진혁이 없으면 당장 1군 경험이 풍부한 3루수는 박석민만 남는다. 건강한 박석민을 생각하면 고민이 되지 않을 문제인데, 박석민은 최근 2년 동안 1군에서 3루 수비를 거의 하지 않았다. 지난해는 원정숙소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술자리를 가져 KBO로부터 72경기, 구단으로부터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바람에 경기에 나서질 못했다. 올해는 징계를 마치고 6월에 1군에 합류했지만, 타석에서 성적이 나지 않아 2군에 내려가야 했다. 7월 말에는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뒤 수비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박석민은 결국 2군에서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강 감독은 다음 시즌 박석민의 건강을 확신하지 못했다. 그동안 글러브를 끼고 보여준 게 없으니 당연했다. 강 감독은 박석민이 주전 3루수로 뛸 수 있는 몸 상태와 컨디션을 만들어 개막부터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물론 NC는 위에서 언급한 선수들이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대안을 찾을 것이다. 내부 유망주 육성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하면 트레이드 등 즉전감을 보강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할 수 있다. 대안은 늘 존재하겠지만, 당장 가장 확실하고 쉬운 해결 방법이 노진혁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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